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현직 아나운서가 박근혜 유세 참여해 지지발언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2.12.02일 15:56
MBN미디어 심종환씨 “박근혜 꼭 찍어달라”… “직원 아닌 프리랜서, 출연 종료시킬 것”

MBN 경제채널 ‘M머니’의 아나운서가 박근혜 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행 선거법은 현직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2일 MBN 홍보부와 춘천MBC 박대용 기자의 말을 종합하면, ‘M머니’의 데일리프로그램 <생방송 부동산>을 진행하고 있는 심종환 아나운서는 2일 낮 춘천 풍물시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유세에 참여해 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심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MBN미디어 앵커로 소개하면서 “박근혜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근혜 후보의 이름을 수차례 연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 아나운서의 유세 참여와 지지 발언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직선거법 제 60조와 53조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언론인’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대통령령이 규정하는 언론인 중에는 “「방송법」에 의한 방송사업(방송채널사용사업은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에 한한다)을 경영하는 자와 이에 상시고용되어 편집·제작·취재·집필 또는 보도의 업무에 종사하는 자”도 포함돼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담당 관계자는 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지 발언의) 시기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언론인이 특정후보자와 정당의 당선 또는 낙선에 대한 의사를 목적의식적·능동적·계획적으로 밝히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언론인’으로 볼 것인지, ‘M머니’의 보도채널 성격 여부다. 심 아나운서는 프리랜서이지만 계약을 맺고 데일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채널은 경제채널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공급하는 내용은 증권정보, 경제뉴스 등으로 보도채널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선관위의 선거법 해석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분 MBN 미디어 앵커라 소개하고 박근혜 지지 발언 중 twitter.com/biguse/status/…

— 박대용 (@biguse) 12월 2, 2012

심종환 아나운서의 박근혜 후보 지지 발언은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내에서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정우 MBN 홍보부장은 “심종환씨는 프리랜스 아나운서로 MK미디어그룹 소속 직원은 아니다”라면서도 “데일리 프로그램 진행자가 특정 후보 지지를 밝힌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재 MBN미디어 대표는 트위터에서 “문제된 사람은 프로그램계약에 의해 방송에 출연하는 프리랜서로 MBN미디어 소속사원이 아닙니다”라면서 “하지만 오해소지가 있어 계약위반에 따라 12월 3일부터 출연을 종료합니다”라고 밝혔다.

▲ 심종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M머니' 프로그램. 'M머니' 누리집에서 갈무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4%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6%
10대 0%
20대 43%
30대 29%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