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훈련소 퇴소
사단장 표창ㆍ포상 휴가 획득
슈퍼주니어 이특이 사단장 표창과 함께 훈련소 생활을 마쳤다.
이특은 6일 오전 9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격왕 표창을 받았다. 주간사격과 야간사격에서 총30발 가운데 29발을 명중시킨 그는 3박4일의 휴가증도 함께 받았다.
군 관계자는 “기초군사훈련 과정에서 열외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연 귀감이 됐다. 다른 훈련병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박정수 훈련병(이특)을 편안한 형으로 따르며 훈훈한 전우애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특은 2007년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생긴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 증상을 앓으며 고통받아 왔다. 하지만 현역으로 군생활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치료를 받고 현역 입대했다. 훈련병 중대장으로 임명된 그는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신병교육대 내에서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이특은 K-POP붐과 함께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4월 단일 팀으로는 처음으로 파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8월 도쿄돔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10월30일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할 당시에도 아시아 전역의 팬들이 몰려들어 입대 환송 최다 인파 동원을 기록했다.
이특은 4일 국방홍보원에 연예병사로 최종 선발됐다. 김무열 지현우 윤학(초신성) 등과 함께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해 내년 1월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프라미스’(The Promise)에 출연할 계획이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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