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 캡처
박명수와 정형돈이 ‘쇼! 음악중심’ 무대에 가수 자격으로 선다.
정형돈이 12일 ‘쇼! 음악중심’에서 작곡자인 박명수와 함께 ‘강북멋쟁이’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의 어떤가요’를 통해 음원이 공개된 이후 8일 째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는 가요계의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는 싸이 ‘강남스타일’의 독주를 막기 위한 노래라며 정확한 목표를 내걸고 나온 노래로,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곡이다. 이에 지난 방송에서 ‘강북멋쟁이’는 작곡가 박명수를 제외한 여섯 멤버들 중 맨 처음으로 무대를 꾸몄음에도 중독성 있는 리듬감과 파워풀한 안무, 재치있는 가사들로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타이틀곡으로 삼았으면 하는 1위로 ‘강북멋쟁이’가 선정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따라 뒤늦게 작곡가로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두 달가량 작곡에 매진한 박명수까지 피처링을 위해 라이브로 무대에 선다.
이들은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에서 사전녹화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일 예정이다. 한편 정형돈은 랩퍼 데프콘과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팀을 결성해 가수로서 이미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 바 있어 그의 화려한 무대매너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무한도전’은 예능 외에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내달리고 있다. ‘무한도전’을 통해 가장 먼저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 ‘유느님’ 유재석은 타이거JK, 윤미래와 함께 ‘퓨처라이거’라는 팀명으로 지난 2009년 ‘Let's Dance'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당시 듀엣가요제에서 1위를 해 무대에 설 자격을 얻게 된 유재석은 무대에 오르기 전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 위에서는 흥겨운 추임새와 랩으로 역시 1인자의 면모를 보였다.
‘박명수의 어떤가요’는 뒤늦은 음악의 꿈을 실현시켜준 것과 동시에 예능인도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실험적인 방송이었다. 항상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들에게 무한한 웃음을 주는 ‘무한도전’의 꾸준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편 정형돈과 박명수의 무대는 오늘(12일) 오후 4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볼 수 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