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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통하는 제품은 따로 있다" 맛·이름·색깔 바꾸니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2.04일 13:14
한국에서 팔리던 제품을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적절히 바꾼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풀무원은 중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혼합한 냉면육수에 비빔장을 곁들인 비빔물냉면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함흥비빔냉면'이라는 상표로 출시됐지만 대장금의 영향으로 한국 궁중식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중국에서는 '한국궁중비빔물냉면(사진)'으로 이름을 바꿔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 산토리는 중국진출 초기, 쓴맛이 강한 독일식 맥주로 시장을 공략했지만 매출부진을 맛봤다. 이후에 중국인은 청량감 높고 알콜 도수가 낮은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해 상하이를 대표하는 맥주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아지센라면은 일본 본토에서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로 통한다. 중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뱀장어라면, 대구라면, 오리바비큐라면 등 현지화 메뉴를 추가했다.



또 프라이드치킨과 햄버거 일색인 KFC가 중국에서는 버섯닭고기죽, 또우쟝(콩물), 베이징닭고기 버거 등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중국 최대 요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구식 경영방식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두루 갖춘 대만인 관리자를 등용한 것이 현지화 제품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글라스락은 가정에서 술을 담궈 먹는 중국인의 생활습관을 겨냥해 주류 디스펜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락앤락과 글라스락은 모두 차를 즐겨마시는 중국인의 습성을 고려해 차통을 삽입한 물병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핸즈차이나는 중국에서 혼인과 관련되어 주로 붉은색을 쓰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하던 흰색 바탕의 청첩장을 중국 현지에 맞게 변형하거나 중국인의 기호에 맞게 청첩장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비핸즈차이나는 2012년 중국 내수판매 630만장을 기록하는 등 진출 첫해부터 중국 최대의 청첩장 기업으로 등극했다.



KOTRA 김상철 상하이무역관장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와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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