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올해 한국을 방문한 대표적인 친한파 스타 성룡과 톰 크루즈 중 누구의 한국 사랑이 더 강할까?
성룡은 지난 18일 자신이 감독과 주연, 제작을 맡은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의 홍보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며 한국팬들을 만났다.
성룡은 18일 오전 10시 30분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당일 내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이후 '무릎팍도사' 녹화 그리고 19일 아침 '런닝맨' 녹화 등 바늘 하나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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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정만 소화했다면 성룡이 아니다. 성룡은 인터뷰가 시작되기전 손수 조명 설치를 돕고 기자 회견에서 직접 책상을 옮기며 남다른 친절함을 과시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양손 하이파이브를 하며 레드카펫을 한바퀴 더 도는 매너를 선보였다.
뿐만아니라 음식은 모두 한식으로 주문하고, 팬들이 준 선물을 공항까지 특급 서비스로 운반하는 것은 물론 따로 시간을 내 팬들과 함께 공항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등 남다른 매너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성룡은 과거 한국에서 지내며 배우 활동을 한 적이 있고, 한국에서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 못지않은 한국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도 있다. 바로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즌 지난달 9일 밤 영화 '잭 리처'의 홍보 프로모션을 위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와 함께 입국했다.
톰 크루즈는 10일 오전 서울에서의 기자회견 이후 레드카펫 행사장이 마련된 부산으로 달려갔다. 할리우드 스타가 한국의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는 한국의 지방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톰 크루즈의 제안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카펫 행사에서 톰 크루즈는 팬들의 사인과 사진촬영 요청에 미소로 응했다. 불과 100m의 레드카펫을 지나가는데 1시간이나 걸렸을 정도로 톰 크루즈는 팬들 한명한명에게 친절을 베풀었다.
이날 행사에서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로자먼드 파이크와 함께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살인적인 일정에도 톰 크루즈는 예의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자신의 내한 때 함께 호흡을 맞춘 한국 스탭들에게도 쿠키와 와인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전달해 다시 한번 '친절한 톰아저씨'의 명성을 확인했다.
두 스타의 한국사랑이 누가 더 크고 작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성실하고, 친절한 태도 그리고 팬들을 생각하는 자세를 통해 왜 그들이 월드스타로 사랑을 받는지 다시 한번 실감하는 기회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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