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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장희빈' 김태희, 역대 장희빈은 누가 있었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3.12일 10:25

[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를 통해 ‘제9대 장희빈’으로 배우 김태희가 확정된 가운데, 역대 장희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태희가 ‘장옥정’에서 연기할 장희빈은 그동안의 장희빈과 다르다. 새롭게 조명될 9번째 장희빈은 정치적 인물이나 시대적 요부가 아닌, 본명 장옥정을 사용한 것에서 엿볼 수 있듯 여인과 인간으로서 그녀가 품은 꿈과 사랑을 담아낸다. 또 숙종(유아인 분)-장희빈의 섬세한 로맨스도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장희빈은 지금껏 수차례 리메이크 된 캐릭터로, 주로 희대의 요부나 표독스러운 악녀로 표현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번에 걸쳐서 장희빈이 재탄생 된 것을 보면 장희빈이 가진 캐릭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당대 탑 여배우들의 워너비 캐릭터이면서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한 캐릭터인 장희빈의 계보는 어떻게 이어져 왔을까?

1대 장희빈은 당시 최고의 미인 김지미가 맡았다. 1961년 정창화 감독의 영화 ‘장희빈’ 속 장희빈은 역사에 기록된 희대의 악녀 그 자체다. 장희빈이라는 요부와 악녀 캐릭터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임권택 감독 역시 장희빈에 매료되어 2대 장희빈을 탄생시켰다. 장희빈은 당시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이었던 남정임이 맡았다. ‘요화 장희빈’이라는 제목답게 희대의 요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1970년대 브라운관 시대가 열리면서 장희빈은 더욱 대중적인 캐릭터로 진화했다. 드라마의 포문은 MBC가 열었는데, 제3대 장희빈은 윤여정이었다. 실감날 정도의 표독스러운 연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미움을 독차지했다.

제4대 장희빈은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미숙이 맡았다. 1982년 MBC ‘여인열전 장희빈’을 통해 여인의 매력이 더욱 부각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팜므파탈 장희빈을 탄생시켰다.

전인화가 MBC ‘조선왕조 500년 인현왕후’를 통해 제5대 장희빈을 연기했다. 앙칼지면서도 청순한 양면의 모습을 보여준 장희빈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장희빈 중 하나다.

장희빈이 SBS에서 첫 둥지를 틀은 작품은 1995년 ‘장희빈’이었는데, 이때 6대 장희빈을 맡은 배우가 정선경이었다. 당시 정선경은 이름도 채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장희빈으로 톱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2000년도에도 장희빈의 인기는 계속되었고 김혜수가 KBS ‘장희빈’을 통해 제7대 장희빈으로 등극한다. 당시 김혜수는 서구적인 마스크로 화제를 모으며 연기파 배우답게 독하디 독한 장희빈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태희 바로 전 제8대 장희빈은 이소연이었다. MBC ‘동이’는 숙빈최씨의 일대기가 메인 테마였고, 이소연이 연기한 장희빈은 그 전과 사뭇 달랐다. ‘동이’의 장희빈은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을 드러냈고 마지막까지 기품 있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장희빈 캐릭터는 단골 리메이크 소재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화를 거듭해왔다. 9번째로 장희빈을 연기할 김태희가 역대 장희빈을 연기한 선배들과 달리 어떤 새로운 장희빈을 창조해낼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태희를 비롯해 유아인, 홍수현, 한승연 등이 출연하는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내달 8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스프링]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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