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가수 싸이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으나 가요계에서는 높은 인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작곡가 A씨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신의 노래를 편곡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지난해 7월 발표된 곡으로 무려 4개월이 앞선다는 점과 코드 진행에서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는 부분에서 표절을 제기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표절 의혹을 제기할 근거가 전무하다는 것이 이유.
다른 가요 관계자는 "싸이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다 보니 이에 편승해 유명세를 타려고 하는 속셈이 아니겠느냐. 오히려 이슈화 되는 것이 상대를 도와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계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4월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콘서트로 예매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 정오 티켓을 오픈한 싸이는 겨우 30분만에 1만장에 달하는 티켓을 팔아치우며 월드스타의 위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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