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김미선 앵커가 뉴스 프로그램 진행 중 눈물을 흘리는 방송 사고를 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뉴스쇼 판'에선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 명단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와 관련해 김 앵커는 국군포로에 대한 정부 대처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공개된 국군포로 명단에 자신의 오빠 이름이 없다며 오열하는 한 할머니의 사연을 본 김 앵커는 이어진 국가보안법 위반 관련 보도를 소개하던 중 결국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렸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눈물을 닦고 멘트를 마무리했다.

김 앵커는 방송 후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오늘 미선님의 눈물은 아름다운 눈물이었다"고 격려하자 "아직 멀었네요. 정갈하지 못했던 진행에 불편하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방송 중 눈물을 흘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김미선 앵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