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News1
고소 다음날 회사에 찾아와 사과 후 경찰서에 자수
(서울=뉴스1) 이문현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는 걸그룹 '티아라'가 속한 코어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권모군(16)이 자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코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해킹한 누리꾼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군은 16일 오전 9시께 코어엔터테인먼트에 방문해 자신이 범인임을 밝히고 사과를 한 후 낮 12시께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권군은 인터넷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후 이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해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권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의 해킹 실력을 자랑하고 싶었을 뿐, '티아라'에 대한 악의적인 의도를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군의 자백을 토대로 해킹 당한 홈페이지의 서버 로그기록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통해 권군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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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