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전역 후 첫 공식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2일 태국으로 떠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는 24일 현지 임팩트 무앙 통 타니 진행되는 태국 최대 음악축제인 '소닉뱅'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비가 공식적인 자리에 서는 것은 지난달 10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전역 인사를 한 뒤 40여 일 만. 당초 비는 공식 팬 미팅을 통해 첫 행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과거 월드스타로서 위상을 달리해온 그가 모처럼 외출에 나서는 만큼 이날 아침 일찍부터 출국 현장에는 많은 팬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처럼 무대에 서는 비는 이틀 앞서 현지 입국해 리허설을 진행하며 무대 음향, 퍼포먼스 등을 세심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비가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만큼 컴백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비의 '소닉뱅' 출연은 자사와 이미 계약을 맺기 전 잡혀 있던 스케줄로, 비의 본격 컴백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는 현재 새 음반 작업을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갓 제대한 만큼 얼마간은 휴식을 취한 뒤 신곡 작업 등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가 참여하는 '소닉뱅'에는 약 5만여 명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0여 팀의 실력파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라인업에는 비를 포함해 힙합그룹 에픽하이, 한국계가 포함된 빌보드 1위 미국 힙합팀 파 이스트 무브먼트 및 제이슨 므라즈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