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방송 캡처
‘오로라 공주' 서하준과 서우림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6일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설희(서하준 분)와 임당(서우림 분)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어 충격에 빠졌다. 둘의 만남으로 임당의 거짓말을 알게 된 로라(전소민 분)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까지 보였다.
설희는 로라가 두고 간 휴대폰을 가져다주러 늦은 밤 로라의 집을 찾았다. 임당이 누구인지 묻자, 설희는 임당에게 인사드리려 마음을 먹고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설희의 대답에 임당은 어쩔 줄 모르고 안절부절 못했다. 이 때 로라가 욕실에서 나와 매니저가 왔다는 임당의 말을 듣고는, 설희와 인사를 하겠냐고 제안했다. 임당은 자신의 차림새를 염려했지만, 로라는 괜찮다며 설희를 만나러 나갔다.
설희 역시 로라의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로라는 웃으며 설희를 집 안으로 들였다. 로라의 어머니를 뵌다는 생각에 설희는 옷깃을 가다듬으며 심호흡을 했다.
그러나 임당을 본 설희는 경악하며 표정을 굳혔다. 로라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반찬을 해 주던 가사도우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 설희를 알아본 임당 역시 숨을 들이마시며 화들짝 놀랐다.
이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로라는 임당에게 무슨 이유인지 물었지만, 임당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희가 임당에게 공손하게 인사하자, 임당은 단말마의 탄식을 내뱉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궁금증을 느낀 로라가 설희에게 임당과 아는 사이인지 물었으나, 설희는 답하지 않고 임당에게 로라의 어머니이신 줄 몰랐다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인사했다. 설희는 임당에게 ‘어머님'이라고 부르며 임당이 로라와 이야기 할 시간을 위해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나 임당은 맨 입으로는 보낼 수 없다고 설희를 붙잡았다. 설희는 그럼 물 한 잔만 달라고 부탁했고, 로라는 설희에게 줄 물을 따르며 어떻게 된 것인지 너무 궁금하다며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임당은 침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거짓말을 하면 꼭 뽀록난다'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로라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고, 설희는 내일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며 로라의 집을 빠져나갔다.
이후 임당은 자신이 설희의 집에서 집안일을 해준 것을 털어놓았다. 이에 로라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눈물까지 보였다.
천지현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