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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5.16일 10:56
성악에 푹 빠진 조선족가수 안홍화

길림예술학원에서 열창하고있는 성악가 안홍화.


시원한 고음으로 관중들을 매료시키는 젊은 조선족성악가 안홍화. 7일, 모교 요청으로 길림예술학원 음악홀에서 독창회를 열게 된 그는 성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밑바탕으로 쌓아온 실력을 남김없이 뽐냈다.

4가지 언어는 기본, 꿈을 향한 열정


안홍화는 조선어, 중국어외 영어, 이딸리아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가곡도 잘 소화해내고있다.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였다. 외국가곡을 부를 때는 표정, 표현과 함께 그 노래 느낌을 완벽히 전달하고있다.

고향이 안도인 안홍화는 어릴적부터 노래, 춤, 연기 등에 끼가 많아 사람들앞에서 표현하기를 즐겼다. 그러다 그가 재능을 살리면서 성악을 전공하기 시작한것은 17살부터였다. 길림예술학원에서 음악공부를 하기 시작한 그는 성악가로 향한 행보를 멈출줄 몰랐다.

예술학원 졸업후 안홍화는 2005년 한국 건국대학 성악전공에 석사공부로 입학, 하지만 그가 선택한 음악의 길은 결코 쉽지는 않았다. 《입학하기는 쉬워도 졸업하기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악 석사학위를 취득하려면 영어시험, 종합시험, 독창시험 등등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였다. 건국대학 교수들까지도 《햇내기》 안홍화가 과연 졸업할수 있을가 하고 걱정, 그도 그럴것이 비록 조선족이긴 하지만 한족학교를 다닌 그가 한국어조차 제대로 할수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학업은 둘째치고 어학원부터 다시 다녀야 할 처지였던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것은 그렇게 졸업하기 어렵다던 석사과정(최장 6년)을 그가 2년만에 통과해냄으로써 첫사람으로 졸업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성악에 대한 열정은 이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한국 건국대학 성악전공에 이어 전 세계 오페라(歌劇)의 중심 이딸리아로 향할 학습을 결심하였던것이다. 2008년 이딸리아 《GIUSEPPE OTTAVIO PITONI》 음악학원으로 향한 그는 계속하여 성악의 꿈을 갈고 닦았다.

만만치 않은 학비, 악착스레 아르바이트를

음악공부를 하려면 학비 또한 만만치 않다는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엄청난 학비마련으로 고생스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동안은 포기하려고도 하였지만 결코 성악을 사랑하는 자신을 속이지는 못했다.

건국대학시에는 한학기 4만원의 학비, 이딸리아 연수시에는 한달에 5―6만원의 학비, 생활비는 그와 그의 가족한테는 큰 액수였다. 부모님들도 뒤바라지를 해주면서 보태주기도 하였지도 그래도 역부족이였다.

안홍화는 《낮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억척스레 돈을 모았죠. 찜질방 메이크업 전문홀에서 속눈섭 부치는 일을 련속 14시간씩 한적도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 했었지만 돈을 모아도 별 의미가 없더라구요. 단 무대에 서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더라구요.》라고 한다.

훌륭한 성악선생 소망

그의 피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안홍화는 2005년 10월 한중문화절예술가요시합에서 1등상을, 2008년 11월 서울예술음악시합 성악조에서 1등상을, 2008년에는 비엔나(維也納)CMS국제음악시합 성악조 2등상을 받아안기도 하였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그는 《성악의 길을 더 꾸준히 할것》이라며 가장 큰 소망은 《훌륭한 성악선생이 되여 아이들을 잘 가르쳐주고싶다.》고 한다. 그는 《장춘으로 돌아와 보니 이 곳 아이들이 외국 문화, 음악에 대한 접촉, 리해가 부족한것을 느꼈다. 그들한테 성악의 매력을 포함한 내가 알고있는 모든 지식을 전수해주고싶다.》고 한다.

편집/기자: [ 유경봉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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