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증진재단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 제시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적절한 음주량은 어느정도일까? 주 1회 술을 마시는 기준으로 남자는 소주 5잔 여자는 소주 2.5잔이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29일 WHO 권고와 의학계의 자문을 거쳐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1회 알코올량을 남자 40g 이내, 여자 20g으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술자리는 주 1회 이하로 하되 소주잔(50ml)을 기준으로 남자는 5잔, 여자는 2.5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맥주는 맥주잔(250ml)으로 남자는 4잔 이내, 여자는 2잔 이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위스키나 와인의 경우 남자는 3잔 이내, 여자는 1잔 이내로만 마셔야 한다. 반대로 알코올 함량이 낮은 청하는 남자가 7잔, 여자가 3잔 이내다.
다만 미성년자, 임산부, 안전과 관련된 업무 종사자, 질환자 등은 술을 마시면 안된다. 특히 알코올 분해가 없어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성 안면홍조증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한국건강증진재단 관계자는 “이 지침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진들과 함께 1일 적정 음주량, 1주일 적정 음주 총량, 질환에 따른 음주 제한량, 음주섭취 제한 대상 등의 연구결과를 축적해 지나친 음주로 인한 폐해를 예방·감소할 수 있는 한국의 저위험 음주량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종원 (liberjj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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