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 = 한국에 장기 체류중인 조선족 문인과 교사들로 구성된 재한 동포 문인협회(회장 이동열)와 재한 조선교사협회(회장 김정룡)가 공동으로 송년 모임을 갖고 저물어가는 한 해에 이룬 알찬 성과를 돌아 보며 다가오는 한 해가 더욱 풍성해지길 희망했다.
재한동포 문인협회 이동열회장이 다가오는 한 해의 알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12월 1일 서울시 영등포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송년모임에는 한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문인과 교사, 언론인 및 사회 각 계 지성인 50여명이 참가했다.
2012년에 창립된 재한동포 문인협회는 그간 재한 동포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집대성한 문학선집 ‘동포문학’을 발간했고 문학포럼, 문학콘서트, 문화 교류의 밤 등 행사를 조직했으며 문인 개개인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한국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재한 동포 교사협회는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중국교사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단체로 2010년에 창립, ‘재한조선족이 가야할 길’ ‘교사출신의 한국에서 강사 진출문제’ 등 관련 포럼을 비롯한 7차례 모임을 조직했다.
현재 양 협회는 대부분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 재한조선족들의 문화수준, 지적 수양 제고를 위해 일익을 담당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활발히 창작활동을 이어 온 문인들이 표창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 일년간 문학창작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한 문인 및 재한 조선족 교사들의 양호한 이미지를 선양한 교사들을 표창했다.
이동열회장과 김정룡회장은 발언에서 모두 새로운 한 해는 더욱 풍성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굵직한 행사를 기획,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