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윤수완 역 맡을 예정
배우 한예슬이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한예슬은 SBS 새 주말극 ‘엔젤 아이즈’(극본 윤지련)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2011년 KBS 2TV 드라마 ‘스파이 명월’ 출연 이후 긴 공백기를 갖던 한예슬은 2014년 초 방송되는 ‘엔젤 아이즈’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엔젤 아이즈’는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윤지련 작가의 신작.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예슬은 극중 사고로 남자 주인공 박동주의 어머니를 죽게 한 아버지를 둔 여자 주인공 윤수완을 연기한다. 어릴 적 앞을 보지 못했지만 안구 이식으로 세상을 보게 된 후 첫 사랑 박동주와 다시 만나기를 그리며 살아가는 열혈 119 응급구조사다.
'엔젤 아이즈'는 현재 방송 중인 '세번 결혼하는 여자'를 후속해 내년 3월께 방송될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출연 제안을 받은 한예슬 측이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세부 사항을 조율한 후 계약서를 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한예슬은 2011년 ‘스파이 명월’과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를 선보인 후 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테디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진용기자 realyong@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