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백아연이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밝혔다.
백아연은 최근 'K팝스타'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3살 때부터 '남행열차'를 외워 동요대회를 거쳐 성악가를 꿈꿨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목청이 컸다고 한다. 한 번은 폐렴에 걸려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이 떠나가라 울었다고 하더라"며 "너무 크게 울어서 부모님이 그때부터 '노래를 해야겠구나'고 하셨다고 한다. 3살 때부터 '남행열차'를 다 외워 친척 모임이 있을 때마다 불렀다"고 말했다.
백아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악성림프종에 걸려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하고 3학년 때 완치가 됐는데, 그 해에 부모님이 동요대회를 권했다"며 "아프고 난 후라 내가 좋아하는 걸 시켜주고 싶었던 것 같다. 노래를 배운 적도 없고 그냥 뭣 모르고 아무 준비 없이 '성남시 동요대회'에 나갔는데, 3등을 했고, 이듬해엔 1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 후부터 성악을 배우며 예술중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입시 직전에 성대결절에 걸렸다. 그래서 일반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1년을 쉬고, 성악의 꿈을 포기하게 됐다"며 "그 후엔 교회에서 노래를 배우며 가수를 꿈꾸게 됐다. 성악을 배울 때, 배 위에 백과사전 올리고 노래하면서 익혔던 기본기나 호흡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아연을 비롯해 백지웅, 윤현상, 이하이, 박지민, 이미쉘, 박제형, 이승훈 등 톱8이 꾸미는 생방송 무대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