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만여 권을 조선족학교에 기증
중국 조선족 자치구에 대한 지원 영역 확대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광주시교육청은 한글도서지원센터 주관으로 '책 한 권에 꿈 더하기' 사업을 추진해 동북아 해외 동포들에게 한글도서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 러시아 한글학교 등 해외 한글 교육시설과 지역 내 한글도서 필요 시설에 도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한글도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글도서지원센터는 시교육청이 광주 지역의 NGO인 사단법인 우리민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옛 지원중학교 부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한글도서지원센터는 한글도서를 기증받고 분류해 해외 동포와 광주 지역에 한글도서를 지원하는 '한민족 책 나눔 운동-책 한 권에 꿈 더하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 지역 150여 개 초등학교에서 1만5000여 권의 도서가 기증돼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거쳐 200상자(1만여 권)를 조선족 민족학교에 기증하고 남은 도서는 지역 단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
올해에는 캠페인을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확대하고 지자체와 기업 등과 협의해 일반 대중도서 모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중국 조선족 자치구에 대한 지원 영역도 확대할 방침이다./맹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