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조중 2014년 졸업식 및 제4회 예술축제 성황
우리 민족 대형무용《융》(融)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야! 학생들의 예술수준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전업단체 배우들 같습니다.》
5월 28일, 길림성문화활동센터에서 열린 장춘시조선족중학교 2014년 졸업식 및 예술축제에서 우리 민족전통예술공연에 푹 매료된 관중들이 흥분에 겨워 한 찬탄이다.
경쾌하고 절주가 두드러진, 50여명의 학생들이 연주한 대형전통북장단으로부터 막을 올린 공연은 관중들의 마음을 격동시켰다. 또한 우아하고 아름다운 장고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날씬한 허리를 하늘거리며 추는 인도무용, 청춘의 기백으로 벅찬 현대무, 청아한 조선류학생의 독창, 수준 높은 태권도표연 등은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민족전통예술이 다분한 30여명의 대형가야금합주와 우리 민족 대형무용 《융》(融)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번 축제에는 고중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800여명 학생들중 240여명의 학생들이 배우가 되여 자체로 종목을 설계하고 무용창작에 몰입하였으며 두가지 대형전통악기공연에만도 도합 8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1500명의 관중들앞에서 떳떳이 합주할수 있었다는것은 조선족학교에서만이 느껴볼수 있는 민족전통문화예술교육의 특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쾌하고 절주가 두드러진, 50여명의 학생들이 연주한 대현전통북장단
윤태숙교장은 《조선족학교라면 민족전통문화예술체육교육은 민족교육의 중요한 내용의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해마다 교내에서 진행해온 예술축제지만 이번에 범위를 넓혀 극장에서 펼치게 됨은 그동안 성, 시 정부와 교육계, 사회각계 지성인들의 관심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온 학생들의 예술수준을 회보함과 아울러 우리 민족전통문화예술교육을 계승, 발양하여 사회에 널리 전파하고싶은 목적에서였다》며 밝혔다.
장춘시교육국 해당 책임자는 《장춘조중에서만이 이처럼 다채롭고 고수준의 종목을 선보일수 있다. 한족학교들에 꼭 널리 선전하겠다.》며 감탄을 표했다.
민족특색이 다분한 분위기속에서 이 학교의 초중, 직업고중, 고중의 417명의 학생들이 참석자들의 축복을 맏으며 영광스럽게 졸업식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당조서기 강광자, 주임 아여한,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 신봉철, 길림성교육학원 민족교육학원 원장 리대동 등 성, 시 정부, 교육계, 조선족단체, 각계 지명인사들과 장춘조중 전체 사생, 학부모들까지 1500여명이 참가했다.
민족전통예술공연에 매료된 관중들.
과학교육과 인문교육은 학교의 명함장으로, 학교를 전국민족교육의 브랜드로 부상
장춘조중은 《학교의 특색발전, 교원의 전업발전, 학생의 전면발전》에 모를 박고 우선 학교발전방향을 규모발전과 다원화발전을 기반으로, 학교내실발전과 특색발전을 촉구해왔는바 보급과 제고, 흥취와 전업을 병중하는 방식으로 민족특색을 돌출히 하고 예체능교육을 강화해왔다.
학교에서는 가야금교실, 전자풍금교실, 민족고악교실, 민족관현악실, 서양관악실, 회화실, 서예실 등 9개의 교실을 전문훈련실로 배치하고 토요일 휴식시간에는 초중 1, 2학년 학생들이 전부 예술교육을 받게 하고있으며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연변의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예술기교를 제고시키고있다. 해마다 예술축제때면 문예공연뿐만아니라 서예, 미술 작품전시도 동시에 진행하여 학생들의 장끼와 예술교육성과를 전시하는 마당을 마련해준다. 또한 해마다 체육축제도 펼쳐 학생들의 체질을 뚜렷하게 제고시키고있다.
학생들이 전자풍금교실에서 수업을 받고있다.
학교는 또 장춘시질제고공정을 플랫폼으로 교수개혁, 예술교육개혁을 진행하고 학급마다 도서란을 만들고 독서열을 불러일으켜 《독서스타》, 《우수독서학급》평의활동을 벌임으로써 학생들의 열독능력을 대폭 제고시키며 례의교육을 계속 알차게 진행하여 과학교육과 인문교육이 장춘조중의 명함장으로, 더 나아가서 학교를 전국민족교육의 브랜드로 부상시킴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학교는 교원들의 교수질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덕, 지, 체, 미, 로 등 면에서 전면적인 발전을 촉구한 보람으로 이 1년간만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했는바 길림성《3가지언어》경연에서 초중, 고중 학생들이 각각 1등의 영예를 안았고 성, 시 3호학생, 우수간부, 우수단원들이 용솟음쳐나왔으며 학교는 또한 장춘시보통고중 새과정실험시범학교, 시 정신문명건설선진단위 등 영예를 안았다.
윤태숙교장은 장춘조중의 발전은 정부와 사회각계 지성인들의 다함없는 지지와 갈라놓을수 없을뿐더러 더우기 하나같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는 고마운 학교 지도부 성원들과 교원들의 고심한 노력으로 비롯된것이라며 감개무량해한다.
《장춘조중이민족전통문화예술체육교육의 전당으로 널리 전해져 더 많은 조선족중소학교 학생들에게 방학마다 무료봉사를 하는것으로 조선족사회에 보답하고싶다》며 윤태숙교장은 자신의 소망을 터놓았다.
아름답고 우아한 장고춤의 한 장면. /본문 사진 허창선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