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인턴기자=
차세대 휠체어를 실험 중인 유서프 (데일리메일) News1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휠체어를 통해 일어서서 이동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하반신 마비환자 유서프 액터코글루(32)씨가 임상 실험 중인 '차세대 휠체어'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의 AMS 메카트로닉 회사가 개발한차세대 휠체어 '텍 로보틱 모빌라이제이션 디바이스'는 이름 그대로 일종의 로봇이다. 크기는 너비가 1피트(30.48cm) 약간 넘고, 높이도 2피트(약 61cm)에 불과하며 전기 충전식이다.
그래도 효능은 대단하다.5년 전 낙마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유세프는 '텍'을 테스트 해 본 소감에 대해 "내가 다시설 수 있는 것이 매우 놀랍다. 이전에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장치를 통해 내가 원할때는 언제나 일어설 수 있다. 나는 자유롭다."고 말했다.
기존의 휠체어는 앉은 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약이 많았다. 화장실이나 침실에서 휠체어를 내려오려면 팔로 몸을 들어올리고 힘겹게 빠져나와야 한다.이 또한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고 매우 위험하다.
미래형 휠체어 '텍'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직접 설 수 있게 도와준다. 리모콘 작동으로 혼자서도 너끈히 장착하고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이 장치의 개발자 네카티는 "우리는 하반신 마비 환자가 좁은 길을 지나가고 화장실에 서서 그들의 손을 씻고 스스로 쇼핑할 수 있도록 이 장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재 임상실험 중인 이 제품은 의사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의사들은 오랜 시간 앉아 있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욕창, 당뇨병, 심장병 등 증상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