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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배우 남상미가 '조선 총잡이'를 통해 사극계 신 여성상을 보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에서 정수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상미는 직언을 통한 시원스러운 성격을 보이고 있다. 사극에 등장하는 규수라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조용히 도련님을 기다려야겠지만, 수인은 절대 가만히 있는 법이 없다. 감정에 솔직하고, 하고 싶은 일엔 진격하는 등 이전 사극에서는 본적 없는 새로운 여성상이다.
정수인은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한다. 사랑에도 솔직했다. 처음으로 자신의 가슴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싹틔워준 박윤강(이준기 분)을 마주보고 “다시 만나면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도련님의 꿈처럼 날마다 함께 할 겁니다”라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수인은 신문물에 강한 관심과 애착을 보이는 인물로, 제물포를 제집 드나들 듯 한다. 사극에서는 보기 힘든 외박을 밥 먹듯이 하는 등 규수의 품위는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이처럼 정수인은 그동안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다. 여성평등이 존재할리 만무했던 시대에 정수인에게 독립적이고 강인하며,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로 인해 앞으로 민중의 영웅으로 성장하게 될 박윤강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조선총잡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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