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시진핑의 반부패에 대한 네가지 오해…반부패는 곧 정치개혁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8.08일 22:12

▲ [자료사진] 저우융캉 전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일본 외교잡지 '외교학자' 8월 6일 기고문]

중국의 반부패가 철저해질수록 반부패에 대한 오해 또한 확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내부의 것도 있고 해외의 것도 있다. 우리는 이같은 오해를 바로잡아야 시진핑(习近平)의 최근 행동의 배후에 있는 논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반부패에 대한 첫번째 오해는 반부패가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고 여기는 점이다. 최근 저우융캉(周永康) 조사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일부 평론가는 중국의 반부패가 곧 멈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틀렸다. 중국의 반부패는 여기서 멈출 수 없으며 멈춰서도 안 된다. 만약 반부패를 멈추게 되면 지금껏 거둔 성과를 하루아침에 망치게 될 것이며 파리(부패 하급관리)와 호랑이(부패 고위관리)는 곧바로 새로 힘을 길러 재기할 것이다.

두번째 오해는 반부패가 공산당 내 다른 계파간의 권력투쟁이라는 점이다. 이같은 관점은 시진핑이 이전 지도자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함에 따라 이같은 오해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세번째 오해는 반부패는 말 그대로 부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근본적인 개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큰 오해이다. 중국에서는 개혁을 주도면밀하게 설계해 실행에 옮겨야만 안정적으로 순조롭게 실행할 수 있다.

시진핑은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은 '전복당할만한 잘못'인 극좌경화 또는 극우경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명하다. 공산당 관점에서 보면 개혁의 올바른 순서는 '반부패→경제•사회•통치 구조 개혁→정치개혁'이다.

여기서 정치개혁이란 서방식이 아니다. 서방의 많은 평론가들이 중국정치를 논할 때 종종 "정치개혁이란 서방식 정치개혁"이라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서방에서 정치개혁의 기준으로 여기는 법치, 권력의 상호제어 등으로 중국의 정치개혁을 판단해 결정해서는 안 된다.

네번째 오해는 반부패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특히 부동산, 요식업)가 반부패와 연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인과 관계가 아니다. 반부패는 실질적으로 중국의 장기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

싱가포르국립대학 정융녠(郑永年) 교수는 반부패가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 ▲일반 시민의 지위를 상대적으로 제고시켜 행복감을 더하게 해 준다 ▲시장경제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다 등 3가지 좋은 점이 있다고 말했으며 중국의 반부패는 새로운 정치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부패는 단순한 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합법성과 정치구조를 새로 만든다.

이같은 부분은 중국의 반부패를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 중국 정치를 분석하는데 있어 맹점이다. 우리는 서방의 시각에서 중국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번역 온바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