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가 개막 준비에 들어갔다.
니퍼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각각 4이닝, 5이닝을 소화했던 니퍼트가 이날 짧게 등판한 이유는 다음달 1일 마지막 시범경기 후 개막전(7일)에 등판하기 위한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니퍼트는 1회 1사에서 서건창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서건창이 도루사하고 조중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이어 2회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전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은 것 외에는 3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호투했다.
이날 니퍼트는 투구수 52개(스트라이크 31개+볼 21개)를 기록해 볼이 조금 많은 편이었다. 니퍼트는 3회 팀의 선취점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부터 마운드를 이혜천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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