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민법원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각급 법원이 언론대변인 제도를 도입하고 담당자들의 련락처를 공개함으로써 언론 및 대중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최고인민법원과 고급법원, 중급법원, 각급 기층법원 등 중국 전역의 2천995개 법원은 최근 대변인 3천281명을 지정, 이들의 명단과 련락처, 사진,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를 최고인민법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신문은 최고법원이 손군공(孫軍工) 대변인 1명을 지정한 것을 비롯해 대변인규모는 고급법원 51명, 중급법원 445명, 기층법원 2천784명 등의 순이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법원대변인 련락처중 80%는 휴대전화였고 나머지 20%는 사무실번호 등 유선전화였다.
31개 성시자치구 중 17곳의 고급법원은 복수의 대변인을 뒀고 14곳만 1명의 대변인을 지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정된 대변인들은 각급 법원의 언론, 선전 담당자가 겸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호영胡泳) 북경대 신문·전파학원 교수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대변인의 직무는 언론매체 및 사회와 소통을 촉진하는것"이라면서 "각급 법원 대변인이 사회의 관심사에 어느 정도 적시에 대응하느냐가 제도 운영의 관건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인민넷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