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찰이 올해에만 4~5차례에 이르는 테러음모를 저지했다고 런던경찰청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런던경찰청장 버나드 호건 하우는 이날 《우리는 최근 수년동안 평균적으로 1년에 한차례 정도 테러음모가 있었다고 말해왔는데 올해만은 4~5건이 있었다고 본다》며 《회수와 심각성에서 분명한 변화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내무장관 테레사 메이는 오는 25일 테러대책의 일환으로 보험사가 테러범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할것으로 알려졌다.
런던경찰청 마크 로울리 차장은 대(對)테러 조사결과 올해 27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영국내에서 누군가를 참수할 계획을 꾸민 혐의를 받고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로울리차장은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점차 《세련》돼가고 그들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나고있다》고 경고하면서 테러대책을 담당하는 사법기관이 《눈과 귀》 역할을 잘하도록 일반인들이 도와줄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호건 하우 경찰청장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 교통요지 등 테러 가능성이 큰 곳에 대해 일반인들이 더 큰 경각심을 갖고 당국을 도울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주 월요일부터 영국 전역의 학교와 쇼핑쎈터 등 80곳에서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심스러운 행동》을 어떻게 알아내고 신고하는지를 알릴 방침이다.
또한 자선기금이 테러단체에 제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운데 자신들이 낸 구호금이 어디로 가는지 의심하도록 촉구할 방침까지 세워놓고있다.
호건 하우 청장은 《일반인, 기업체, 경찰이 합동작업을 한다면 그것은 믿기 어려운 〈강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내 테러위협이 지난 8월 《심각하게》 즉 실제발생 가능점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 수리아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 조직과 함께 싸웠던 영국인들이 그들의 경험을 영국내에서 리용하려고 귀환할 가능성에 대해 여러차례 우려를 제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