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첼시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이 팀에 자신감을 찾아줬다며 그의 지도력에 박수를 보냈다.
첼시는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하고 수석 코치를 맡고 있던 디 마테오에게 감독 대행 역할을 맡겼다.
놀랍게도 첼시는 디 마테오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챔피언스 리그 8강과 FA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램파드는 디 마테오가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램파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디 마테오의 지도 방식은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다. 그는 팀에 자신감을 찾아줬다. 수석 코치와 감독의 역할은 다른데, 디 마테오는 감독을 맡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 마테오는 과거에도 MK 돈스와 웨스트 브롬에서 성공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했고, 웨스트 브롬이 그를 경질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시했다."라며 디 마테오가 계속해서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첼시는 컵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4위 토트넘에 5점 차로 뒤처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31일 밤 11시(한국시각)에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첼시가 승리를 거두고 프리미어 리그 4위 탈환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