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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韓 장년들, 늦가을 축구잔치로 그라운드 달궜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2.01일 22:21



축구를 좋아하는 중국의 한국 장년층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 교류를 다짐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3일, 산둥성(山东省) 칭다오시(青岛市) 청양구(城阳区) 난탄구장에서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 장년부(45세 이상) 친선축구대회'가 열렸다.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가 주관하고 생활체육(재중국)산둥성한인축구연합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한국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의 정성현 자문위원과 단장으로 참가한 이갑현 직장연맹회장, 이태부 사무총장 등 임원진들이 선수로 참가한 것을 비롯해 상하이(화동)한인축구연합회, 톈진한인축구연합회, 웨이하이한인축구연합회, 칭다오연합A팀과 칭다오연합B팀 등 6개 팀 1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두 개조(A조 : 칭다오A·톈진연합·생활체육 전국연합, B조 : 칭다오B·상하이연합·웨이하이연합)로 나뉘어 전·후반 각각 20분씩 각 조 풀리그전을 펼쳤다.

각 조 풀리그전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뜻있는 선임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지난 10월 14일 개최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이사회에서 방상명 명예회장과 김광제 회장을 만장일치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상임이사로 선임했고, 그 선임패를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김 휘 회장을 대신해 이갑현 직장연맹회장이 전달했다.

또 중국내 각 지역사회의 축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애쓴 노고를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에서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 수여자는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 김영준 수석부회장과 재중국상해(화동)한인축구연합회 노승률 회장, 재중국천진한인축구연합회 김학진 회장,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 이광로 회장 등 4명으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김 휘 회장을 대신해 정성현 자문위원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 김광제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과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등 멀리 외지에서 온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오늘은 우승을 위한 경쟁보다는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고 교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늘 대회가 첫 대회인 만큼 각 지역연합회의 관심과 참여로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대회가 명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내년에서는 상하이에서 그리고 후년에는 톈진에서, 그 다음해에는 웨이하이에서 이 대회가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단장으로 참석한 이갑현 직장연맹회장은 격려사에서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가 여러 동호인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의 축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 덕분에 중국에서 축구가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게 됐다. 앞으로도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를 중심으로 중국내 한인들이 똘똘 뭉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재중국)산둥성한인축구연합회 방상명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는 각 지역연합회의 활발한 생활체육활동에 많은 노력을 해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가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됐고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깊은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 이 대회를 시작으로 청년부 대회와 장년부 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실력이 부족하다고 축구장 뒤편에서 쉬는 형님들이기보다는 느리고, 약하고, 실수하더라도 축구장에서 같이 소리치고 같이 웃고 같이 뒹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페어플레이하면서 과격하기 보다는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함으로써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수 및 심판 선서에 이어 이태부 사무총장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임원진의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김광제 회장에게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고 각 조 풀리그전이 이어졌다.

풀리그가 진행된 결과 칭다오연합A팀과 생활체육 전국연합, 칭다오연합B팀과 상하이연합이 각 조 1, 2위로 4강전에 진출했고 칭다오A팀과 칭다오B팀, 생활체육전국연합과 상하이연합간의 4강전 끝에 칭다오연합A팀과 상하이연합팀이 접전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역시 팽팽한 기싸움으로 진행됐지만 승부없이 0 대 0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상하이연합이 4 대 1로 청도연합A팀을 누르고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장년부 친선축구대회로 처음 개최되는 것이어서 트로피는 골고루 수여됐다.

먼저 개인상 부문 심판상은 박상재 심판위원이, 감독상은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연합의 전주식 감독이, 야신상은 역시 상하이연합의 최동명 골키퍼에게 주어졌다. 또 수비상은 칭다오연합A팀의 김형기 선수가, 득점왕은 3골을 넣은 생활체육 전국연합의 최장일 선수가, 우수선수상은 청도연합A팀의 김형주 선수가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 마지막인 최우수선수상(MVP)는 상하이연합의 정명석 선수에게 주어졌다.

이어 단체상 부문 우정상은 톈진연합에게 주어졌고 웨이하이연합에게는 페어플레이상이 수여됐다. 공동 3위는 생활체육 전국연합과 칭다오연합B팀이, 준우승은 청다오연합A팀이 차지했다. 단체상 부문 마지막인 우승기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승부차기를 치룬 상하이연합팀이 움켜쥐었다.

모든 시상이 끝나고 김광제 회장의 "2015년도에는 상하이에서 치러질 제2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대회에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제1회 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가 마무리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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