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기업인 창업 무대에서 두각 나타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12.29일 12:14
목단강시 ‘소수민족 영세소기업창업 선봉’선정 활동에서 5명 조선족 표창 받아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 흑룡강성 목단강 지역 ‘소수민족 영세소기업창업 선봉’선정 활동에서 조선족 기업인이 과반수를 차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은 목단강 지역의 소수민족 영세기업인들의 창업열성과 적극성을 높이기 위해 시위선전부, 공상업련합회와 공동으로 ‘소수민족영세소기업창업선봉’선발 활동 진행 결과를 공포했다.

  이번 선발 활동에서 민족종교사무국은 재배업, 양식업, 목축업 및 제3산업에서 업적이 뛰여나고 이미지가 좋은 소수민족 기업인들을 선정했다. 특히 해외진출을 접고 귀향 창업을 선택하는 소수민족 기업인들을 우선 선택했다. 조선족, 만족, 회족 등을 포함한 소수민족 영세소기업인 8명을 표창했다. 그중 목단강시 영순한복 &결혼식 예의 유한회사 허순애 사장, 동녕현 흥농 목축업 유한회사 김영철 사장, 해림시 무해(茂海) 농업 부산물 유한회사 김정남 사장, 목단강시 행복 민족 양로원 정숙자 원장, 림구현 림원(林源) 식품 유한회사 최염화 사장 등 5명 조선족 영세소기업인도 포함됐다.

  최근 영세소기업이 흥성하면서 많은 우수한 조선족 영세소기업인들이 배출됐다. 그들은 각 업종에서 맹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해외진출을 접고 귀향 창업을 선택하는 조선족 기업인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정숙자 목단강시 행복 민족 양로원 원장이 바로 귀향해 창업을 선택한 우수한 조선족 기업인이다. 그는 외국돈벌이도 포기하고 고향에 돌아와 양로원을 꾸리며 성공의 희열을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초기에는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은행에서 100만원 넘게 대출 받아 시작한 사업이고 창업 초기라 입주한 로인도 적었다. 또한 경영 경험도 부족해 줄곧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북경 등 대도시에가 경영 경험도 학습하고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현재 80여명 로인이 입주하고 있는 성공의 희열을 맛보고 있다.

  외국에서의 로무생활을 접고 귀향해 창업을 시작한 기업인들이 있는가 하면 정리 실업을 당하고 부득불 창업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 상황에서 성공한 기업인도 있다.

  림구현 림원(林源) 식품 유한회사 최염화 사장이 바로 그중의 한 사례이다.

  2007년에 정리 실업을 당하고 2년동안의 조사 연구를 거쳐 림구현이 복분자 재배에 적합한 것을 파악하고 2010년에 200여만원의 자금을 모아 소형 냉동 가공 공장을 꾸리고 2011년에 림구 식품 유한회사를 차렸다. 마음속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창업 초기 최사장은 누구보다도 꾸준하게 일해왔다. 농번기때면 농민들과 함께 먹고 자고 했으며 공장에서는 로동자들과 똑같은 일을 했다. ‘공든탑이 무너지랴’고 열심히 노력끝에 회사는 2013년에 ‘목단강시 농업산업화 선도기업’ 이라는 명예 칭호를 수여받고 올해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목단강시 영순한복 &결혼식 예의 유한회사 허순애 사장은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앓았다. 하여 소학교를 간신히 맞히고 퇴학했다. 몸은 많이 불편했지만 남들한테 지지않겠다는 의욕과 완강한 의력으로 초, 고중 수업을 전부 자습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북경의 한 디자인 학교에 붙고 복장 설계를 공부했다. 그후 영순한복 &결혼식 예의 유한회사를 꾸리고 2006년부터 복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휠체어 등 500여만원 어치에 달한 물자를 기부했다.

  동녕현 흥농 목축업 유한회사는 26명의 직원에 일정한 규모를 갖춘 시급 선도 기업이다. 창업 초기 김영철 사장은 양식에 관한 기술 부족과 방역 조치 뒤진 등 원인으로 10여만원 투자금을 전부 말아먹었다. 하지만 그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큰 위기가 닥쳐도 피하지 않고 맞서는 자가 기회가 더 크다고 여겨 다시 도전한 끝에 오늘의 영세소기업 보다는 일정한 규모를 갖춘 선도기업으로 이끌었다.

  1993년부터 농업 부산물 유통업에 착수한 해림시 무해 농업 부산물 유한회사 김정남 사장은 2001년에 무해 농업 부산물 유한회사 차리고 한국에 무우말랭이를 수출했다. 2012년에는 3000여톤의 무우말랭이를 한국에 수출해 한국에 무우말랭이를 제일 많이 수출하는 중국 기업인 중의 하나로 꼽혔다. 현재 기업의 년간 수출액은 200만여 달러에 달하며 100여명 직원에 300여 헥타르 무우재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조선족들이 정부의 우대정책을 활용해 과감하게 새로운 선택을 할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9%
10대 0%
20대 13%
30대 38%
40대 13%
50대 6%
60대 0%
70대 0%
여성 31%
10대 0%
20대 6%
30대 19%
40대 6%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27일 회의를 열고 개혁의 진일보한 전면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 문제를 연구했다. 습근평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오는 7월 15-18일 베이징에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새 사람 되겠다더니" 황하나, 허웅 전 여친 폭로 '인터폴 적색수배' 근황

"새 사람 되겠다더니" 황하나, 허웅 전 여친 폭로 '인터폴 적색수배' 근황

사진=나남뉴스 최근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마약 투약 사실이 폭로된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사건에 개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28일 한 언론 보도매체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황하나가 태국으로 출국해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

"남의 눈에 피눈물" 주식사기 이희진, 극비 결혼 '걸그룹 A씨' 누구길래?

"남의 눈에 피눈물" 주식사기 이희진, 극비 결혼 '걸그룹 A씨' 누구길래?

사진=나남뉴스 주식 사기로 수백억원대 피해를 낸 이희진이 걸그룹 출신 A씨와 결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앞서 이희진은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타이틀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라고 스스로를 자처하며 경제전문 TV

"일회용 LED, 물 과사용" 줄리안, '워터밤' 축제 "불편해" 일침

"일회용 LED, 물 과사용" 줄리안, '워터밤' 축제 "불편해" 일침

벨기에 출신 방송인으로 알려져 있는 줄리안이 여름 대표 축제 뮤직 워터 페스티벌 '워터밤'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27일, 줄리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워터밤 초대장을 공개했다. 줄리안이 공개한 초대장에 따르면 민트색과 핑크색의 화려한 상자에 뚜껑을 열어보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