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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피부가 간질간질..'한랭 두드러기' 의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14일 08:30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유독 피부가 가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은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피부염이지만, 낮은 기온 때문에 발생하는 두드러기일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을 '한랭두드러기'라고 하는데, 만약 팔에 얼음 덩어리를 올려놓고 5분 정도 지났을 때 볼록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다면 한랭두드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 [헬스조선]찬공기 등에 노출되면 몸이 가려운 한랭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로 조절한다./헬스조선 DB

차가운 공기, 물 등에 노출되면 생겨

한랭두드러기는 찬 공기, 차가운 물, 얼음 등에 노출되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찬 것에 노출된 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일부 드문 형태의 '지연 한랭두드러기'는 추위 노출 후 96시간에서 18시간 후 홍안반성 부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랭두드러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 중 1~3% 정도를 차지해,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대부분 18~25세의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며, 피부 묘기증이나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한랭두드러기가 피부에 국한하지 않고 전신적으로 두통, 저혈압, 실신, 천명, 숨참, 심계항진, 구역,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위험하다는 점이다. 평소 피부 묘기증(어느 정도 이상의 압력을 피부에 주어 긁거나 누르면, 가렵고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르는 현상)이 있으면, 일부 추위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한랭 의존성 피부 묘기증을 보일 수 있다.

추운 계절에 피부 가려움이 있다고 해서 모두 한랭두드러기는 아니다. 추위와 관련이 있는 피부병변은 '동상이나 동창, 한랭지방층염, 그물울혈반, 대리석 피부'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겨울에 가려움이 심하고 두드러기가 있다고 해서 한랭두드러기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한랭두드러기는 대부분 후천적으로 나타나지만, 아주 드물게 유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성으로 유전되는 한랭두드러기는 주기적인 발열, 두통, 결막염, 관절통, 호중구성 백혈구 증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찬물 입수, 저혈압과 실신 위험 높여 위험

한랭두드러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줄이려면 원인이 되는 찬 기운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일부 한랭두드러기 환자에게서는 단순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호흡기나 장 점막 등이 피부처럼 부으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복통이 있거나 심한 저혈압으로 쇼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한랭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갑자기 찬 물에 뛰어들거나 찬 물을 뒤집어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저혈압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환자는 에피네프린 kit와 같은 응급처치를 위한 약제를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한랭 두드러기의 치료는 대부분 항히스타민제로 조절한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 유전적인 경우, 다른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의 종류를 조절하거나 다른 약과 병합치료를 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 증상이 심하거나 병변이 한번 발생하면 오래 지속되는 경우라든지, 혈관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나 에피네프린으로 치료해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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