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설 고향으로 가는 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6.01.21일 15:42

청도 한민족 구정련휴 귀향길과 심태


2006년 병술년 개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한해를 새로 써야 하는 길목인 설, 청도를 제 2고향으로 설계해가는 한민족들이 있기 때문에 설련휴는 분주하고 색다르게 되였다. 벌써부터 개해답게 열심히 뛰고싶은, 노력가이고 싶어하는 그네들을 만나서 이제 설련휴 귀향길이 제대로 되고있는지 그 생각들과 움직임, 안부를 전한다.

고향 애심을 담은 전세기


청도해천국제려행사 한국부에서는 2002년에 처음으로 청도 민항총국과 손잡고 설련휴 연길행 특별전세기 일정을 내와 시너지효과를 거둔 뒤 2003년,2004년에도 어김없이 진행해 고향길에 오른 손님들의 로고를 풀어주고있다. 하지만 지난해 민항총국의 문제로 구정련휴 특별전세기 일정을 내오지 못했던 최일헌(연길시, 43세) 총경리의 마음은 한해동안 내내 안스러웠다. 또 몇달전부터 올해 구정련휴 비행기표를 마련하려는 고향손님들의 전화주문이 쇄도하는 등 점을 감안해 민항총국과의 협상을 다그쳐 끝내 량해각서를 체결하고 드디여 다시 고향 가는 《하늘길》을 열게 되였다.

이미 지난 15일까지 보통 정기로선 표값(수속비 저렴)보다 80원이 싼 이 특별전세기업무는 1월 27일과 2월 2일 청도 연길행 260석의 왕복표가 전부 구매되고 1월 27일 연길 청도행 좌석표와 2월 2일 청도 연길행 좌석표가 몇장 남아있을 뿐이다.

한국부 최일헌총경리는 《해마다 고향사람들이 한해를 정리하고 가족들끼리 단란히 마주앉는 즐거운 시간이 될수 있도록 저그마한 편리라도 도모해주려는 저희 려행사로서는 큰 기념적의의가 있으며 동시에 회사의 실력을 보여주는 발판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했다.


주: 교통부문에 따르면 올 구정련휴기간 청도시 려객운송량은 최고 706만명에 달할것으로 청도 력사이래 전례없는 기록을 돌파할것으로 전망 된다. 그중 철도리용량이 48만명, 항공리용량이 56만명, 도로리용량이 522만명, 수로리용량이 80만명이다. 청도국제공항으로 급부상한 류팅공항의 정기로선인 상해 청도 연길행과 서울, 인천 등 한국 정기로선 표값도 1월 16일부터 전부 예약구매된 상황이며 가장 긴장한것은 기차표 사는것이다.

설 가족 만나는 길


《해마다 구정이면 설을 쇠러 한국에 가군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매하구시 태생인 리태근(47세)씨의 얼굴은 저으기 감회가 깊었다. 안해를 만나러 가는 기쁨이 아니면 한국에서 고생을 하는 안해에 대한 미안함때문이여서일거다. 듣고보니 그의 안해는 한국 수원시 부곡에서 어느 장어구이 전문식당에서 일하고 있은지 13년째 세월. 한해만 더 벌고 꼭 한해만 더 벌고 돌아간다는 고향길이 결국 그 개도 안먹는 돈에 발목을 잡힌것이다. 특히는 안해가 불법체류이기 때문에 한번 귀국하게 되면 다시 가지 못하게 되는 등 요인때문이라고 한다. 하여 부득불 몇년전부터 청도에서 무역회사를 차린 리씨는 상무연수비자를 내고 해마다 구정이면 안해를 만나러 한국에 가는데 올해에는 비행기표를 예약 못해서 배편을 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고향 떠나온지 7개월, 청도 어느 오락실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했던 최경애 (흑룡강성 가목사시, 29세)녀성은 아들애와 남편이 보고싶지만 몸 뺄 여유도 없는 일터에서 어쩔수 없어하다가 설련휴가 다가오자 사장한테 사직서를 제기, 고향행 기차표를 끊었다. 그녀는 청도가 돈벌기도 좋고 기후도 따뜻해 다시 새해 봄 돌아올 예정이다.

최승권(35세)씨는 몇년간 일본연수를 했던것을 바탕으로 청도의 어느 일본회사에 취직했다. 청도에서 자기 회사를 차리기 위한 고찰과 경험을 도출해내기 위한 명지한 선택이라고 볼수 있었다. 그도 한 반년간 근무를 하다가 새해는 자회사를 차리게 되면 어찌 고향 부모를 자주 뵈울수 있을가싶어 지난 신정 며칠전에 회사를 사직하고 화룡행을 했다.


중국진출 한국인들의 설 련휴나기


한국에서도 중국처럼 신정보다도 구정에 휴가를 더 많이 주고 가족친지들이 마주 앉는 시간을 가진다. 청도에서 주로 컴퓨터프린트기 등 잉크 재활용품 체인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주)잉크나라 이광근지점장은 고향이 한국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인데 조상에게 성묘를 드리러 돌아오는 27일쯤 귀국할 예정, 이미 항공편은 자리가 없어 배표를 끊어서라도 가련다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한국에서 추석때와 구정때면 조상산소를 찾는것을 잊지 않았으며 하나의 미덕이라고 간주하고있었다.

청도 제우보일러유한회사의 임덕수(한국 서울) 리사도 중국 진출 5년째 중국땅 어디를 안 밟은데가 없다고 하면서 해마다 구정과 추석이면 꼭 고향산소를 찾는것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구정에도 안해와 함께 조상묘를 찾을 예정, 중국에 처음 나올 때 안해가 얼굴모습이 담긴 사진을 돈지갑에 넣어준 의미를 알고도 남는 그는 그 무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에만 전념하면서 휴식일에도 바깥으로 나도는것을 단념하기도 했다고 한다. 설쇠러 한국에 돌아갈 때도 돈지갑속에 안해 얼굴 그대로 담아가지고 가서 안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가 바로 자기 가족의 기쁨이 아니겠냐고 했다.


청도 시남구에 있는 한국인들 쉼터인 《청도기원》과《황염기원》은 매일 바둑과 같은 오락을 즐기러 오는 손님들이 20~30여명으로서 구정에도 계속 문을 열 타산이다. 구정련휴에 귀국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이 자연 찾는 곳은 여가생활의 일부분인 기원이기 때문이다.


설 직원들과 나누기


설 림박이 되면 직원들이 즐거울 때다. 두둑한 보너스를 받게 되는가 하면 또한 그때 인정을 받기 때문이다. 어떤 한국회사들은 고향 가겠다는 우수한 직원들한테 비행기 왕복 표값을 지원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청도 홍콩서로에 위치하고있으며 가장 큰 한국종합사우나 시설을 운영하고있는 《수정궁》 유영진( 서울)부총경리는 《현재 우리 직원들이 120여명인데 해마다 구정때면 고향 가고싶어하는 직원들을 차례순으로 보내주군 합니다. 올해도 등록한 직원들이 10여명이상씩 되죠.》 이외에도 《수정궁》 사우나에서는 구정에 찾아오는 손님들한테 설음식인 떡국대를 무료로 대접할 타산이다.


청도에는 성공한 한국인, 조선족 운송업체들이 많다. 주로 무역과 영업써비스를 겸한 이런 운송업체들은 가격경쟁에서뿐만 아니라 우수한 직원을 뽑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고있다. 이름을 밝히기 싫어하는 모 한국 운송업체는 지난 한해 임무를 넘쳐 완수했다. 이는 직원들이 한해동안 노력해준 결실이라고 하면서 올 구정 련휴에도 직원들의 성적에 따라 월급 한배 내지 두배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식당 《우리는 설에도 문을 열어요.》


청도에서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곳은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이 경영하는 식당이다.


청도 홍콩화원내에 개업한지 얼마 안되는 하자식당 유태영( 한국 서울) 사장은 설림박이 되자 복무원 아가씨들이 렬차표를 미리 사가지고 고향집으로 떠나가는 바람에 장사에 영향을 끼치게 되였다고 하면서 구정에도 계속 문을 열어 하루라도 일찍 투자비용을 뽑을 타산이다.

청도 리촌공원 린근의《수연식당》의 김국희사장은 고향이 길림시 룡담구 강북향으로서 《우리도 설에 문 열어요. 주요하게 두 부류의 손님들을 많이 받기 때문이죠.》 하고 말문을 뗀다. 《하나는 회사 밥을 하는 아줌마들이 고향으로 설 쇠러 간 바람에 직원들이 자연 식당을 찾게 되여있어요. 다른 하나는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찾아오면 집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습관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죠. 먹고나서는 그걸 거두기도 싫고요. 식당에 오면 간편하면서도 자기가 먹고싶은걸 이것저것 골라 주문할수도 있죠. 특히는 이젠 우리 조선족들도 돈버는게 많은가 봐요.》


호텔과 민박 《우린 따라서 휴식해야죠.》


식당들이 계속하여 문을 여는 대신 호텔과 민박업소들은 문을 닫게 생겼다.

청도 홍콩서로에 있는 강교비지니스호텔(3성급)한국부 김정문경리는 구정 련휴에는 손님들이 절반이상씩 줄어들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 틈에 몸을 빼 할빈에 있는 고향 부모한테 설 쇠러 가야겠다고 이야기 했다.


청도시 신가장에 위치한《쉼터민박》을 운영하고있는 김인선(화룡시 투도진)녀성도 구정기간에는 거의 절반 이상의 손님이 줄었다고 하면서 비행기표값이라도 아끼면서 열심히 중국어공부를 하고있는 한국 류학생과 함께 가족성원이 아닌 첫 외국인과의 설을 쇠게 되였다고 특별한 설날이 될것이라고 말하며 즐거운 설 준비중이다.

로인들과 그 가족 설쇠기


청도에 계시는 조선족 로인들이 거의 5000여명에 달하고 조선족로인총협회에 등록된 로인들은 도합 21개 지회에 1000여명으로서 대부분 로인들이 계시는 가족들은 고향으로 설 쇠러 안 간다는게 정설이다. 청도 조선족로인총협회 김재룡(료녕성 무순시)회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 로인협회는 그만큼 여러가지 구정 행사가 있어요. 2월 4일 청도민위에서 조직하는 5.4광장문예경색에 나갈 가능성이 있구요. 그리고 설보름에 청도 이창구광장에서 이창구가두판사처에서 조직하는 문예공연팀 11개팀에 합류하게 되였어요.


올해 69세 나는 청양구 한의원 안경덕의사는 청도 진출 6년철을 잡게 되였으며 소속된 청양구 로인지회 로인들을 위해 무료 진찰, 얼마간의 약값은 아예 받지 않는 등 위상을 수립해왔다. 그는 해마다 구정때에도 찾아오는 환자들 때문에 편안히 휴식을 할 여가가 없었다고 하면서 이번엔 남은 여생에 형제들을 얼마나 오래 볼 시간이 있겠냐고 하면서 누님과 녀동생 등 회갑지난 형제들이 모이는 대련으로 구정을 쇠러 지난 9일 향발했다.

이와 반대로 로인들을 모셔온 가족들은 고향행을 대부분 하지 않고있는 대신 년로한 부모들이 고향에 계시는 이들은 고향행으로 21일부터(보통 이날부터 청도 한민족 회사 방학 예정) 뻐스편, 배편, 렬차편, 비행기편을 리용하게 되여있다.

맺음말


설 이튿날인 까막닭날에는 길을 안 떠난다고 한다.청도에서 즐거우면서도 분주했던 고향행이 다시 설련휴가 끝나 돌아오는 길이 될것이다. 그때면 우리 한민족들이 더 신들메를 동이고 제2의 고향건설과 치부의 선줄군이 되여 또다시 새로운 설맞이를 향해 길을 조여감이 어떤지? 부디 이번 병술년 구정련휴의 려행에 평안과 안녕이 깃들게 하소서.

편집/기자: [ 류일복 특파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배우 하지원(45) 배우 하지원(45)이 코미디언 커플인 정호철(36), 이혜지(31)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5월 1일(수) 오후 8시 10분에 처음으로 방송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