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지끄 브류쎌에 있는 유럽의회 건물에서 2일(현지시간) 폭발물 의심 차량이 발견돼 수백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 A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지끄 경찰은 이날 오전 의회건물 주변에 수상한 차량이 주차된것을 발견하고 예방차원에서 차량을 수색하는 동안 유럽의회 행정건물 4동과 방문자쎈터 1동의 직원 및 방문자들을 대피시켰다.
의회 대변인은 대피인원이 약 500여명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수색 결과 총기와 전기톱을 발견했으나 폭발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주인인 슬로벤스꼬 국적의 30대 남성을 불법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위장복을 입은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유럽의회 의장을 만나고싶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그밖의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1시경 상황을 종료했으며 직원들은 사무실로 복귀했다.
지난 1월 프랑스 테러사건이 발생하고 그후 벨지끄와 프랑스에서 테러의심세력들이 발견되면서 벨지끄에서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