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이 최저 시청률을 스스로 갈아치웠다.
16일 공개된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내 마음 반짝반짝'은 전국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2회에 기록한 2.1%보다 낮은 최저시청률. 1991년 국내에서 시청률 조사가 시작된 후 지상파 드라마 중 뒤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굴욕이다. 기존의 최저시청률 3위 자리는 그대로 수치는 더 낮아진 셈이다.
역대 최저 시청률 1위는 2000년 방송된 KBS 2TV '바보같은 사랑'으로 전국시청률 1.8%다. 두 번째는 KBS 2TV로 특별극 '사육신'(1.9%)이다. 50회 중 이제 고작 10회를 달려온 '내 마음 반짝반짝'이 얼마나 더 밑으로 떨어질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물론 반등의 기회를 갖고 쭉쭉 치고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15일 방송에서는 비밀방에 숨어있던 남보라(이순정)가 아버지 이덕화(이진삼) 죽음과 관련된 배수빈(천운탁)의 악행을 확실히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이태임이 윤다훈의 진심어린 호의에 스폰서를 거론하며 거절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으로 러브라인은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