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국제팀은 호랑이의 여러 아종의 구조와 그들 사이 관계를 다시 평가할 수 있는 종합 분자 유전자 모듈을 출시했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는 중국 베이징대 뤄수진 박사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스티븐 오브라이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10년간 진행해왔다. 러시아와 중국 과학자들 외에도 미국, 영국, 이스라엘, 카타르 등 국가의 과학자들이 이 연구에 참여했다.
과학자들은 연구 결과가 모든 동물 아종을 보호하고 호랑이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인류 DNA 분석의 최신 연구 결과를 이용해 중범죄를 조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처럼 호랑이의 DNA 지도가 대자연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호랑이의 털과 가죽 혹은 뼈로부터 호랑이의 원산지 및 불법 사냥 상황을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