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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친하고 싶다면 함께 코미디를 봐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4.19일 01:45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대학생, 영어회화 학원을 등록한 취업준비생, 주말 운동모임에 가입한 직장인...이들의 공통점은 새로운 조직이나 단체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집단에 합류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소개하게 된다. 이처럼 새로 만난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신을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을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웃음을 트기 시작한 순간 사생활의 공개범위가 넓어진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실험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참가자들은 그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영상을 감상했다.

영국 유명 코미디언인 미카엘 매킨타이어의 코미디쇼, 흥미로우면서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지구에 관한 논픽션, 골프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비디오를 각각 본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영상을 본 실험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개인정보를 5가지씩 종이에 기입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적은 개인정보가 사적인 내용을 얼마나 상세하게 담고 있느냐를 판별해 1~10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각 그룹의 점수 평균치를 낸 결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함께 본 사람들이 자신의 사적인 정보를 가장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결과를 보였다.

학술지 '인간본성(Human Nature)저널'에 이번 연구를 발표한 연구팀에 따르면 사적인 정보를 많이 공개한다는 것은 친밀감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시한다는 의미다. 웃음은 엔도르핀을 생성해 생리적 이완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스스로에 대한 폭로에 거리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또 웃음은 사교와 친목이 요구되는 자리에서 사회적 유대감을 견고하게 만드는 윤활유가 된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과 함께 코미디 영화를 보러가거나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쇼를 같이 보는 것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웃음은 건강상 이점도 크다.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웃음은 고통에 대한 역치를 높여 아픔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만든다. 또 동맥벽이 뻣뻣해지는 것을 개선해 몸의 긴장을 완화시킨다. 심장마비의 위험률을 낮추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단 웃음이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도 있다. 심장발작증후군이 있는 한 여성은 격렬한 웃음으로 인해 심장이 파열하는 사고를 당했다. 또 웃으면서 급격하게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 천식 발작이 일어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웃음은 대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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