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수입성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의 증세가 악화되고 있으며 광동성에서 추적조사를 하고저 하는 밀접 접촉인원 77명 중 13명은 아직 접촉이 안되고 있다고 광동성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31일 통보했습니다.
혜주(惠州)시 위생계획생육국은 30일 이날 저녁 9시30분까지 한국인 확진 환자 김모씨는 심장박동율이 정상이고 생명상태가 안정적이며 정신이 또렷하고 항바이러스치료 중이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31일 저녁 광동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김모씨의 증세가 다시 악화되고 있으며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고 산화작용이 못해지고 있어 중증 급성 호흡기질환(ARDS)으로 판정됐다고 전했습니다.
31일 오전 광동성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세번째로 임상전문가팀을 혜주시 중심인민병원에 파견해 치료를 도왔습니다.
전문가팀은 김모씨의 증세에 따라 치료방안을 조정하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6월1일부터 광동성 임상전문가들이 매번 2명씩 혜주시 중심인민병원에 상주하면서 환자 치료를 돕도록 조치했습니다.
최근 광동서에서 김모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들을 찾고 격리, 관찰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과 경찰부서 등의 조사로 광동성이 응당 추적해야 하는 밀접 접촉 인원 77명 중 64명은 연락돼 집중 격리관찰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에서는 아직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접촉이 되지 않은 13명 중에서 11명은 승객 정보를 등록하지 않는 영안동(永安東)버스 탑승자 11명과 홍콩으로부터 광동에 갔을것으로 통보 받은 김모씨와 동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 2명입니다.
이들을 찾는 작업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30일 밤중과 31일 새벽 광주시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등 부서는 한국인 메르스 환자와 일반 접촉을 했던 6명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이 6명은 한국 환자와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동 여행팀의 인원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으나 모두 광주시 제8인민병원에 가서 의학관찰을 받았으며 곧 이어 진행된 유행병학 조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중국공정원 원사이며 호흡기질병 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인 종남산(鐘南山)은 31일 지금까지 파악한 상황으로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변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 단계에서는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정도도 제한적이고 침과 같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나치게 놀랄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