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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신무기’에 이통사 ‘초긴장’

[기타] | 발행시간: 2012.04.16일 17:45
이통업계 ‘톡 공포’

카카오가 일본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어 '아이폰'용 무선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보이스톡'을 시작하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톡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통화를 원활히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를 포함해 약 45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고객이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보이스톡을 지원하면 통신요금 절약은 물론 이동통신 시장 잠식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주말부터 일본에서 아이폰용 카카오톡에도 보이스톡 기능을 적용했다. 지난 2월부터 '갤럭시S2'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끼리 무료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휴대폰 조사업체인 MM총연에 따르면 현지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일본에서는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글자를 입력하는 창 왼쪽에 전화 표시가 나타나면, 이를 누르는 것만으로 보이스톡 연결을 할 수 있다. 이날 일본의 한 아이폰 이용자와 '갤럭시노트'로 보이스톡을 사용해 보니 무난히 통화를 할 수 있었다. 3세대(3G) 이동통신망, 무선랜(Wi-Fi) 상태와 관계없이 통화연결을 하고,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통화할 수 있었다.

단 보이스톡 이용 도중에 전화가 오면 통화대기를 하기 어렵다는 점이나 통신망 상태에 따라 상대방 목소리가 일시적으로 끊기는 것은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은 기존 문자메시지(SMS) 요금에 이어 이동전화 통화료까지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도입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모바일메신저 도입 이후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에서 제공하는 SMS 건수를 넘어서 문자요금을 추가로 내는 사용자는 거의 없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분석회사인 오범에 따르면 모바일메신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세계 이동전화 사용자들의 SMS 비용은 전년보다 약 16조원이나 줄었다.

통화료에서도 이런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당장 일본에 있는 지인에게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을 요청하면 분당 많게는 600원 이상 나가는 국제전화료를 아낄 수 있다.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의 저가 요금제와 카카오톡 및 보이스톡을 활용하면 일반 통화료도 상당액 줄일 수 있다.

문제는 국내 도입 시기인데 카카오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저가 정액요금제 사용자 대상 m-VoIP 차단 및 망중립성과 관련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인터넷기업 대표는 "트위터.페이스북처럼 세계 통합서비스를 지향하는 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생각"이라며 "일본에서만 m-VoIP를 제공하는 식으로 국가 간 차별을 두는 서비스는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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