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지난 1일 중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하고 올 연말부터 실행에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과 경제 라이벌로 알려진 타이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양안의 후속 담판과 협정 체결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양안협정안을 조속히 통과할 것을 입법당국에 청구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중국 대륙과 한국의 자유무역협정 공식 체결이 타이완 경제에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해협교류기금회 훙치창 전 사장은 “타이완지역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산업구조가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번 FTA 체결은 타이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경제계에서는 이번 FTA 체결 후 무려 386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손실을 예측하고 있습니다.그중 철강을 비롯해 선반과 화학공업, 방직과 유리 등 분야에 먼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부 타이완 학자들은 앞으로 중국 대륙과 한국의 경제 협력이 점차 늘어나면서 타이완이 받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에 주목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타이완 상업계에서는 외국인의 타이완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일, FTA 공식 서명이 발표된 후 타이완 행정당국은 즉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타이완 입법당국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양안협정안을 조속히 심의해야만 양안의 후속 협정과 담판 체결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6/02/VIDE1433225687006643.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