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의 월트 디즈니가 영화 '아이언맨3(钢铁侠)'를 중국 최대 미디어기업인 DMG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DMG사는 공동으로 영화 자금을 대고 상당한 양의 액션신이 포함된 중국촬영분 제작에도 참여한다.
디즈니 중국 지사의 스탠리 청 상무는 "아이언맨3 공동제작은 중국관객이 디즈니사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고, 중국 영화 산업이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영화사들은 그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시장인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투해왔다.
단 민츠 DMG사 회장은 "디즈니와 우리의 협력은 세계 영화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획기적인 일"이라며 "할리우드와 중국간에 이뤄진 최초의 수십억달러 규모 사업"이라고 전했다.
아이언맨3의 촬영은 내달 미국에서 시작되며, 중국내 촬영은 올 여름 개시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