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수비수 다니 알베스는 3년 전 맞대결에서 첼시가 패했던 이유는 첼시가 겁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19일 새벽(한국 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바르사는 지난 2009년에도 준결승전에서 첼시를 만났었고, 당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첼시 선수들과 팬들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었지만, 알베스는 이와 관련해 첼시가 3년전 경기에서 패했던 이유는 그들이 겁을 먹고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알베스는 잉글랜드 정론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경기가 지금까지 우리가 치른 모든 경기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였다. 사람들은 심판이 첼시를 도와주지 않아서 그들이 탈락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첼시가 패한 이유는 그들이 겁을 먹었었기 때문에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알베스는 당시 경기를 회상하며 "첼시는 한 명이 더 많이 뛰고 있었고, 경기도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여기에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었던 만큼 굉장히 유리했었다. 첼시는 당연히 공격적으로 나섰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라며 "그들의 공격이 느슨해지자 우리도 살아날 수 있었다. 첼시는 공을 걷어내는 데만 급급해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3년 만의 재회에서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