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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할머니 현상과 공수래공수거의 차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26일 15:25



연길시 하남가 원항 KFC앞에 설치된 매표소에서 팬들이 입장권을 구매하고있다.

요즘 연변팀의 열혈축구팬 리애신할머니가 고향축구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지난 3년간의 무료관람 대가를 리유로 자신에게는 엄청 큰돈인 1000원을 땀 흘리는 연변팀선수들에게 쾌척한 선행이 전국축구팬들의 가슴을 뭉클케하면서 수박할머니로, 중국축구팬 시조(始祖)로 인터넷을 달구고있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은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초탈 인생의 뜻으로 아주 좋은 의미로 쓰이는 말이나 필자는 이 글에서 굳이 수박할머니의 선행과 대조적으로 말하고자 한다.

연변팀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연변주체육국,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연변체육복권중심, 연변팀선수와 그의 가족 등 홈장경기와 관련이 있는 부처와 개인은 가마목 개미신세라고 한다. 이른바 입장권긴장설, 나도응원설, 형제단위, 상하급관계설과 서로돕기설을 내세운 공수래공수거가 이들을 난처하게 만들기때문이다.

사실 이번시즌 연변장백산팀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만한 괄목할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또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고있다. 따라서 진정으로 연변축구를 사랑하고 관심하는 축구팬들은 연변이나 타향에 있으나 매번 연변팀의 경기가 있을때마다 그것이 홈장이던 원정이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있다.

축구팬들에게는 자기가 사랑하는 팀의 경기를 관람할 기회와 자기팀을 위해 열띤 응원을 보내줄 기회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자의 아니게 이런 기회가 박탈당할수도 있다. 말하자면 입장권매진과도 같은 경우다. 지난세기 90년대에는 확실히 그런 경우가 있었다. 화룡이나 훈춘에서 몇시간로정을 달려왔는데 입장권이 매진되였거나 또는 입장권가격이 폭등해서 울며겨자먹기로 관람을 포기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입장권이 매진되여 구매할수 없다면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이른바 공수래따위에 의해 진정한 축구팬이 홈경기관람을 포기해야 한다면 이는 더없는 유감이 아닐수 없다. 매껨 홈장경기마다 공수래에 증송하는 표가 무려 수천장에 달한다니 말이다.

수박할머니 리애신은 기실 생활형편도 넉넉하지 못한 너무나 평범한 축구팬할머니이다. 교통카드 한번 찍는데 빠지는 1원도 아닌 80전이 아까워 연북소구역의 집에서 5리도 넘어 되는 연길북역 정차장까지 걸어오는 할머니다. 이런 할머니가 구락부에 선뜻 내놓은 천원이 70세이상 로인 무료관람 혜택에 대한 감사와 연변팀선수들이 흘린 땀에 대한 한 로인축구팬의 마음이라니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지위나 생활형편에 있는 공수래들이 반추해볼만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연변축구는 중국축구의 중요한 한 부분이며 또한 200만 중국조선족의 마음을 모으는 중요한 플팻폼이며 연변의 명함장이기도 하다. 글로벌시대 세계속의 중국조선족, 조선민족속의 연변에는 일루의 불투명과 부끄러움도 용납되지 않으며 용납할수도 없다. 진정한 축구는 축구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노력을 수요하며 무위도식과 이른바 자격이나 당위성을 내세운 공수래관람은 수요하지 않는다. 이는 연변팀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연변팀 내지는 연변망신을 초래할뿐이다.

연변팀 홈경기입장권은 얼마든지 있고 비싸지도 않으며 그것을 구매하느냐 아니면 빨간 손을 내미느냐에 따라 자기가 진정 고향축구, 연변축구, 조선족축구를 사랑하는 진정한 축구팬이냐 아니냐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라 할 때 그대는 선뜻 어느것을 선택할것인가?

우리 모두가 축구앞에서만은 자신의 직위고하와 모책임자와의 친분 원근을 떠나 너무나 진실하고 평등하게 연변축구, 조선족축구를 사랑하는 당당한 축구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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