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마치 살아 움직일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술가의 작품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고 세계일보 등 외신이 전했다.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조형예술가 제임스 도란,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주 출신인 제임스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운영하는 골동품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목공예 지식을 배웠다.
그 후 가구점에서 일하게 된 그는 휴가차 지난 1989년 필리핀을 방문해 아름다운 해변과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현지인의 공예기술에 반해 필리핀에 정착하며 조형예술계에 몸담게 됐다.
그는 가능한 자연이 만든 유목(流木)을 원형 그대로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그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가공하지 않은 질감에서 나오는 역동성과 그의 섬세한 감각에 매료되고 있다.
제임스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용을 시작으로 들소, 사자, 말 등 동물의 힘찬 움직임을 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본 사람들이 자연을 생각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