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들이 시리아의 수백 년 된 고대 도시 팔미라의 오랜 사원 바알 샤민을 폭파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23일 밝혔다.
IS 대원들은 '천국의 주인'이란 의미의 바알 샤민 사원 곳곳에 많은 폭발물을 설치한 후 이에 불을 붙여 사원을 폭파했다고 인권관측소는 전했다.
이 사원은 팔미라의 유명한 로마식 극장과 불과 수십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관측소는 이 사원이 약 한 달 전 폭파됐으며 팔미라를 탈출한 난민들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IS는 타드무르라고도 알려진 팔미라를 지난 5월20일 장악했었다. 그 후 IS는 팔미라의 군 교도소 및 이슬람 묘소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정부군과 정부에 협력한 사람들을 공개처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평생을 팔미라 연구에 헌신해온 시리아의 유명 고고학자 칼리드 아사드를 처형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IS는 아사드로부터 팔미라에 숨겨진 황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려 했다고 시리아 정부 관리들은 말했다.
팔미라는 고대 세계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시리아에는 그리스와 비잔틴, 이슬람의 선사시대 유물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 많은 고고학 연구팀이 역사 연구를 위해 시리아를 찾고 있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