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열린 북경 세계륙상선수권대회가 8월 30일 페막했다. 대회기간 국제륙상경기련맹 200여개 회원협회가 선발한 륙상선수들은 북경에서 세계 륙상경기 애호가들에게 근사한 경기를 펼쳐보였다. 본기 대회는 북경올림픽경기대회의 휘황한 성과를 한층 더 다져주었을뿐만 아니라 2022년 동기올림픽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경험을 축적해 주었다.
륙상경기는 중국에서 우세 종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군중 기반을 갖고 있으며 애호가들도 적지 않다. 세계선수권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밤경기 입장권은 매진되고 낮경기 입장권도 불티나게 팔렸다.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대회기간 몇몇 경기일 관람객수는 연인수로 8만여명을 넘겼다.
북경 동기올림픽경기대회는 중국 전통명절인 음력설 기간 만리장성 주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륙상선수권대회의 농후한 중국의 전통미는 국외 선수와 재판원, 기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또한 중국 전통문화의 색갈이 짙은 이번 세계륙상선수권대회 길상물은 시상식 생방송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대회기간 가장 환영 받은 특수상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본기 대회기간 수만명 관중들은 경기장내 3층 관람석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 현장과 성적, 공지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경기에 사용된 고화질 대형스크린은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이다.
첨단과학기술의 경기장 투입은 경기질을 높이고 시장개발 공간을 넓혀줄뿐만 아니라 향후 북경의 고수준 빙설경기대회나 동기올림픽경기대회 개최에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편집:구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