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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스포츠서울] 미국 해병대 출신의 40대 남성과 그의 두 아들의 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 정부 군사조직에 지원한 가운데 어린 세 자녀를 둔 20대 미국 여성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에 맞서 싸우려 이라크로 떠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외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미국 여성 사만사 존스턴(25)은 최근 이라크 북부 등지에서 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 페시메르가 민병대에 합류했다.
2008~2011년 미국 육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이 여성은 3살난 쌍둥이와 5살난 아이 등 세 자녀를 둔 어머니다.
존스턴은 "(IS에 맞서 싸우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해 이라크에 왔다. 이곳에서는 여성들이 강간당하거나 팔려가고 있으며 아이들은 집을 잃고 고아가 됐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머문 지 2주 됐다는 그는 "벌써부터 미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싶지만 나에게는 목표가 있다"며 "이라크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는 순간에도 거의 포기할 뻔했지만 만약 그랬더라면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미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전직 해병대 저격수 출신 해리(49)씨와 역시 해병대를 거친 조시(29), 제임스(23) 등 두 아들은 최근 이라크 북부로 가 IS와 전투를 벌여온 쿠르드족 자치 정부 군사조직 페슈메르가에 합류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페이스북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