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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中 전자상거래, 대규모 이직에 시작부터 '휘청~'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28일 21:18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이 시작한 지 2개월여만에 대규모 이직으로 난관에 부딪쳤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월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1호점(1号店)을 사직한 여러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 1호점 내부에 대규모 이직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전처럼 고위급 관리가 떠난 것이 아니라 주로 중간 실무자들이 1호점을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월마트가 중국 전자상거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도 전에 암초에 부딪친 것이다. '1호점'은 지난 2008년 3월 위강(于刚)과 류쥔링(刘峻岭)이 설립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2010년 핑안(平安)그룹이 8천만위안(149억원)을 투자해 80%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11년 월마트가 1호점의 지분을 확보하기 시작해 2012년에는 1호점의 지분을 51%까지 늘려 최대 주주가 됐다. 지난 7월, 월마트는 1호점 인수를 발표했으며 창립인인 위강과 류쥔링 모두 회사를 떠났다.

최근 1호점을 퇴사한 창립 멤버는 "현재 인사, 쇼핑몰, 공동구매, 3C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며 "관리자들이 떠나다보니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도 중단할 수밖에 없고 남은 사람들도 혼자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함께 떠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규모 이직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퇴사를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근무환경이 달라진 데다가 기존 임금보다 최소 30%에서 최대 두 배 가량의 임금을 제시하면서 오라고 하는 회사들도 적지 않다"며 "더군다나 회사 경영자마저 떠난 마당에 기업문화를 떠들어도 듣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창립자의 이직설이 수차례 불거졌고 점차 소문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회사의 고위간부에서 중층 관리층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이직이 시작됐다"며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며 회사 앞날이 막연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호점을 퇴사한 인원은 알리바바(阿里巴巴), 징둥(京东), 웨이뎬(微店) 등 경쟁업체로 가고 있으며 심지어 일반 슈퍼마켓으로 가는 인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장삼각주(长三角) 일대에서는 쑤닝(苏宁), 씨트립(携程, 셰청)을 비롯해 온라인 시장 확대를 노리는 톈마오(天猫) 등이 퇴사한 이들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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