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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서 ‘중한 예술의 무대’ 행사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1.12일 11:04

흥겨운 노인들의 새장구춤의 한 장면

 (흑룡강신문=웨이하이) 김운천 특약기자=웨이하이시 조선족노인협회와 한국 ‘바윗소리 예술단’은 지난 11월 4일 연합으로 웨이하이시 청소년궁에서 ‘중한 예술의 무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펼치였다.

  200여 명 회원이 있는 웨이하이시 조선족노인협회는 산하에 4개 활동소조를 두고 노인들의 애호와 장기에 따라 평소에도 춤을 배워주고 노래를 열창하는 것을 주요활동으로 삼고 있다.

  이날 예술무대의 첫 순서로 한국 ‘바윗소리 예술단’ 신길자 단장이 독춤인 ‘칼춤’을 선보이었다. 홀로 비리와 암흑을 헤가르며 광명과 미래로 치닫는 무사의 불패의 양상이 관중들의 시야에 들먹하게 안겨왔다. 이어진 한국 노인들의 새장구춤도 가관이었다. 굿거리 장단곡조에 맞추어 청풍명월을 벗하며 살아가는 농경사회의 옛모습을 조명하는 예술의 기량이 돋보이었다.

  “바람이 분다. 에루화 좋다. 금수강산에 새 봄이 찾아온다.”

  무대의 조명이 좋아서 예쁜 것보다 원체 배우들의 젊음이 더욱 이채를 돋구었다.

  이외 한국배우들의 ‘맷돌춤’도 인기를 다잡았다. 어처구니를 단단이 잡고 맷돌처럼 둥글둥글 돌아가는 세상, 고생을 달게 씹으며 자신들의 신근한 노동으로 만석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시골농부의 원초적인 농경사회의 삶의 숙망이 조롱조롱 맺혀있었다. 특히 맷돌춤에서 84세의 할머니배우까지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웨이하이시 조선족노인협회의 공연도 만만치 않았다. 활기로 차넘치는 중국 장족춤을 처음 접하는 한국손님들은 연신 환성을 올렸다. 하다를 펼치며 백학처럼 너울너울 춤사위를 펼치며 돌아가는 웨이하이 노인들의 춤사위는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밖에 ‘아리랑춤’, ‘노들강변춤’ 등 전통무용은 고국인들마저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웨이하이시 조선족노인협회 박경범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 ‘바윗소리 예술단’ 신길자 단장의 물심양면으로 되는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양 단체간 친선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중한간 민간문화교류를 계속 이어가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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