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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연기, 그래서 더 대단한 황정민·유아인

[기타] | 발행시간: 2015.12.29일 10:34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올 한해 스크린을 달궜던 이들 중 빼놓을 수 없는 배우는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의 황정민과 유아인이다. 황정민은 '베테랑'을 통해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했고, 유아인은 처음으로 관객 수 천만을 돌파했다.

황정민은 올해 초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에 이어 ‘베테랑’까지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보여줬다. 유아인은 올해 ‘베테랑’으로 천만을 돌파한 뒤, 이어 개봉한 ‘사도(감독 이준익)’ 역시 흥행을 성공시키며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배우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출연작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점이다. 비슷한 캐릭터가 아닌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해 흥행을 성공시켰다는 점은 두 배우의 연기 폭이 그만큼 넓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두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짚어봤다.



"여기 다 찍혔어. 지금부터 정당방위다" 형사 서도철 VS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다” 아버지 윤덕수

‘베테랑’에서 조태오와 대립하는 서도철 형사는 정의를 위해 돌진하는 행동파다. 하지만 그 행실은 마냥 ‘정의의 사도’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범인을 검거할 때 증거 조작을 통해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장면이나, 주먹부터 나가는 성격, 상사의 말보다 자신의 직감을 믿는 캐릭터다. 조태오를 검거하며 쾌감을 선사하는 조금은 거친 인물이다.

이에 비해 앞서 개봉했던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아버지 윤덕수 역을 맡아 서도철 형사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국제시장’에서 윤덕수는 어려운 시절을 살아낸 한국 현대사와 궤를 같이한 주인공이다.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가졌기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오직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특히 그의 대사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다”는 관객들에게 잊히지 않는 감동을 선사했다.



“어이가 없네?” 재벌 3세 조태오 VS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 사도세자

조태오는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다. 신진그룹 회장 조동건의 차남이자 회사 내 직함은 기획조정실장. 그의 캐릭터는 화물차 기사의 체불 임금 420만원을 보고 뱉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가 잘 설명해준다. 영화 내에서 끊임없이 마약을 하며, 자신과 잠자리를 가졌던 여성을 폭행하는 등 그야말로 자신의 기분을 거스르는 건 참을 수 없는 ‘미치광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개봉한 ‘사도’에서 유아인은 사도세자로 분했다. 어렸을 때부터 부왕 영조의 총애를 받던 사도세자는 영조의 대리청정을 맡게 된 뒤부터 영조에게 미움을 받는다. 부왕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사도 세자는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머리를 찧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영조의 가혹한 압박에 정신이 피폐해져 기행을 일삼는다. 그리고 뒤주에 갇힌 채 아들 산을 생각하며 최후를 맞는다. 아버지 때문에 끊임없이 좌절하며, 이름처럼 슬프고 기구한 삶을 산 캐릭터를 열연했다.

올해 유아인과 황정민은 '극과 극' 캐릭터 연기를 통해 극장가 최고 흥행 배우로 떠올랐다. 2016년, 더욱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그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yyoung@xportsnews.com/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쇼박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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