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원춘(오른쪽 두번째)선생이 지원금을 룡정시작가협회에 전달하고있다
1990년대 보따리장사로 시작하여 현재는 심양, 청도, 상해 등지에 생산공장을 앉히고 8000여개의 판매망을 구축한 중국 굴지의 화장품기업이 있다. 바로 년간 판매액 20억을 돌파한 안봉락, 안청락 형제 기업인이 이끄는 신생활그룹이다. 이 그룹에서는 2014년도부터 연변작가협회와 손잡고 연변작가협회 보고문학상을 설치한외에도 지난해부터 연변작가협회와 그 산하의 문학단체, 경제형편이 어려운 문인들에게 창작활동경비를 지원하여 그들의 창작활동을 고무하고있다.
1983년 단편소설 《몽당치마》로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수상하고 80고령에도 문학창작을 견지하고있는 국가1급작가 림원춘선생을 통하여 전달되는 이 경비는 연변작가협회와 그 산하의 단풍수필회, 연변주조선족아동문학학회, 어머니수필회, 화룡시작가협회, 룡정시작가협회, 훈춘시작가협회와 훈춘시실험소학교 등 8개 단체와 단위에 창작 혹은 세미나, 백일장 경비로 제공된다.
15일 오전, 림원춘선생은 룡정시작가협회를 찾아 신생활그룹에서 지원하는 창작경비 8000원을 이 협회 주석 리승국에게 전달하였다. 그는 다년간 신생활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된 소설, 시 연구세미나, 보고문학상 시상식, 훈춘시제1실험소학교백일장과 생활이 어려운 문인들에게 제공하는 창작경비 등을 렬거하면서 조선족작가들에게 돌려지는 한국기업인의 따스한 손길에는 우리 민족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과 민족문학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담겨져있으므로 이 경비를 문학창작과 관련되는 행사에 유용하게 사용할것을 부탁하였다.
한편 지난해에도 경비를 지원받아 “향토작가 리태수 작품연구세미나”, “해란강은 흐른다” 대형시문학축제 등 행사를 진행해온 룡정시작가협회에서는 올해에는 《도라지》잡지와 《문화시대》에 룡정시작가협회 작품특집을 준비하고있으며 청명에 윤동주묘소와 강경애문학비를 찾아 작가와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행사와 룡정시의 민속유적과 항일유적을 답사하면서 문학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