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치어리더'로 불리며 숱한 화제를 낳았던 미국의 50대 여성이 실제로 치어리더 오디션에 참가했다. 풋불 팀 치어리더를 꿈꾸는 수백 명의 20대 여성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는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는 55살의 샤론 시몬스. 그녀는 지난 3월, 텍사스 카우보이 팀의 치어리더 모집에 응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는데, 지난 주말 텍사스주 앨링턴에 위치한 카우보이 스태디움에서 열린 치어리더 오디션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것.
샤론 시몬스는 20대 초반에 치어리더를 꿈꿨다. 하지만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는데, 30여 년 만에 치어리더에 도전하게 된 것. 부동산 중개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분홍 색 의상을 입고 난이도가 높은 응원 동작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샤론은 "손자를 둔 할머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놀라운 몸매와 능력을 가졌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녀의 열정에 네티즌들은 큰 박수를 보낸다. 샤론이 오디션에 통과하면, 그녀는 '최고령 NFL 치어리더'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 : 할머니 치어리더 '사론 시몬스')
박일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