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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PD “대박이, 평범한 아이 아냐..해외서도 인기” [인터뷰①]

[기타] | 발행시간: 2016.02.24일 10:16

[OSEN=정소영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에게 있다. 물론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아 마땅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은 특히나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성별부터 나이, 성격, 생김새, 말투까지 모두 다른 매력이 좀처럼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화면으로 시청자도 금세 사랑에 빠졌는데, 하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제작진은 오죽할까. 이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연출을 맡은 강봉규 PD를 만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범수 가족이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가족들과 다른 매력은 뭔가.

지금까지는 친구 같은 아빠들이 있었다면, 이범수씨는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현실 아빠의 모습이 많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빠인 것 같다. 소다남매의 경우는 대한민국 평균적인 가정의 형제자매들 느낌이 컸다. 예전부터 우리 주변에는 남매 지간이 많지 않았냐. 삼둥이와 오남매가 합류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다둥이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었는데, 소다남매를 통해 현실 속에서 공감갈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앞으로 소다남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 같나.

전혀 모르겠다. 오히려 이 점이 저희 프로그램의 포인트다. 어떻게 보면 아이들의 행동이 너무 예상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식상해질 수도 있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시작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이들의 행동은 여전히 예상을 못하겠다. 소다남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저도 기대된다.

- 초보 아빠 기태영의 모습 역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태영씨의 모습이 신선했다.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해박한 육아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글로 배운 지식이라 이것들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는지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로희네가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 추사랑은 프로그램 초반부터 함께 해 온 ‘개국공신’이다. 그의 성장을 지켜봐 온 1인으로서 뿌듯함도 느낄 것 같다.

뿌듯하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빠빠’와 같은 단어 몇 개밖에 말 못했던 아이가 지금은 2개 국어를 한다. 일어 한국어를 동시통역하는 수준이다. 유토하고 추성훈이 얘기할 때 사랑이가 동시 통역사가 돼서 얘기를 전해주더라. 너무 대견하고 감동스럽다. 첫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아침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VJ들이 하루 종일 밥도 못 먹고 지친 상태였다. 그래서 밥 먹으라고 다 내보내고 나 혼자 카메라를 들고 찍었었다. 그때 사랑이가 저한테 달려와서 안기는 장면이 방송에 나가기도 했다. 그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이렇게 컸다니, 감개무량하다.

- 대박이가 새로운 대세로 등판했다. 인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박이랑 처음 만났을 때가 8개월쯤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촬영할 때 어머니가 데리고 나가야 하나 고민했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 보니 너무 순하더라. 그래서 ‘같이 촬영해도 되겠다’ 했는데, 자연스럽게 카메라가 대박이한테 가게 되더라. 대박이가 ‘평범한 아이는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 순한 것도 있지만 가끔 자막으로 ‘눈치 대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주변 상황을 너무 잘 안다. 어쩜 아이가 상황 파악을 잘 하는지. 그런 모습들을 보고 저희가 신기해했던 것처럼 시청자들도 똑같이 느끼며 대박이가 ‘대박’이 난 것이 아닐까.



- 대박이의 인기가 해외까지 퍼졌다고 하던데.

얼마 전에 대박이가 엄마와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그런데 대박이가 인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하더라. 실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홍콩, 대만, 태국 등 동남아에서도 방송되고 있어서인지, 현지에서도 대박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방송이 한국 가족의 모습을 해외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현실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얼마만큼,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가 여전히 고민되고 어려운 부분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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