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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입을 겨울옷 관리의 모든 것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2.26일 15:36
겨울의 끝이 보인다.

겨우내 입었던 많기도 많은 두꺼운 옷들, 똑소리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이 끝날 무렵, 두꺼운 옷들을 세탁하고 정리해서 보관하는 일은 귀찮지만 필수로 해야 할 집안일이다. 미루고 미루다 보면 후회하기 일쑤. 다음 겨울에 또 만날 날을 기약하며 깔끔하게 관리해서 보관하는 법을 알아두자.

이것만은 지키자

'습기'야 말로 모든 옷의 적(敵), 통풍은 필수

1주일에 한두 번은 반드시 옷장 문을 열고 거풍을 시켜줘야 한다. 특히 세탁소에서 먼지 방지를 위해 씌워준 비닐은 반드시 제거한 후 보관한다. 통풍이 안돼 곰팡이나 좀이 슬기 쉽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옷을 걸어두는 간격이다. 꽉 끼게 걸어 두면 그 역시 통풍에 방해가 된다. 보통 옷걸이 간격을 5㎝ 정도로 띄우는 게 좋다. 그래야 옷의 균형도 살 수 있다.

의류별 관리법 (세탁, 보관)



/조선DB

모직 의류

겨울옷의 대표적 소재로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옷감이다. 따라서 나프탈렌을 종이 등에 싸서 주머니나 옷장에 넣어 둬야 한다. 또 드라이클리닝을 너무 자주 하면 원단을 상하게 한다. 따라서 작은 얼룩 정도는 집에서 부분 세탁 하는 게 낫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얼룩 부위에 묻혀 두거나, 벤젠을 묻힌 거즈로 두드려 주면 좋다. 또 모직 옷은 먼지가 쌓이기 쉬워 외출 후 브러시로 털어주는 게 좋다.

코트나 자켓 등을 보관할 시에는 세탁업체에서 씌워준 비닐을 벗기는 것이 좋다. 비닐에 남은 휘발성 세제나 기름기가 옷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소매를 접은 뒤 몸통을 반으로 접어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넣거나 보자기로 싸거나, 종이가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부피가 크다고 진공 포장을 하면 원래 모양으로 회복되기 힘들다. 부피가 감당이 안된다면 돌돌 만 뒤 끈으로 느슨하게 묶는 방법도 있다.



/조선DB

니트류

늘어지지 않게 하는게 보관의 핵심이다. 상의는 넓은 옷걸이에, 스커트나 바지는 전용 옷걸이에 걸어 둬야 늘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니트는 대체로 개어서도 보관하는데, 접을 때 니트 모양을 본뜬 종이를 끼우면 습기 예방이 된다. 두꺼운 것은 팔을 크로스 시켜 반으로 접어서 옷걸이의 바 부분에 걸쳐 놓거나 말아서 넣어두면 늘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캐시미어는 냄새를 잘 흡수하므로 옷을 보관하기 전, 보관 장소를 반드시 환기시킨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루이틀 걸어두면 냄새가 날아간다. 환기를 충분히 시킨 곳에 접어서 보관하고 옷 사이에 습자지를 끼워 넣는다. 옷걸이에 걸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옷과의 마찰을 줄이려면 부드러운 천 주머니에 넣어 보관한다.



/조선DB

오리털 & 패딩 점퍼

오리털 파카는 잘 마르지 않아 건조 과정이 어렵다. 자연 건조를 시켜 잘 안 마를때는 드럼세탁기에서 건조를 시키면 털이 고루 말라 팽팽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물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샴푸나 울 전용 중성세제를 풀어 빨아도 된다. 세탁 마지막 단계에 유연제를 넣으면, 패딩 특유의 정전기도 없앨 수 있다. 또 힘주어 짜지 말아야 하고, 털이나 솜이 아래로 몰리지 않도록 펼쳐서 그늘에서 말린다.

패딩은 장기간 옷걸이에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몰려 모양이 망가진다. 옷장 아래 같은 데드스페이스나 하드케이스 여행 가방 안에 보관한다.



/조선DB

가죽, 토스카나, 무스탕, 스웨이드

드라이 클리닝을 자주 하면 좋지 않다. 생명이 없는 가죽은 지방이 한번 빠지면 보충이 안돼 원형 보존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깨끗하게 입고 건조 시켜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곰팡이가 잘 슬어 습기를 피해주는 게 관건이다. 반드시 방충제를 함께 넣어 보관한다.

무스탕이나 스웨이드류는 얼룩이 졌을 때, 고무지우개나 우유를 묻힌 거즈로 닦아내면 좋다. 먼지가 잘 달라붙는 스웨이드 소재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주면 좋다. 가죽옷은 보관 전,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옷에 묻어 있는 오염 물질을 반드시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콜드크림이나 전용 오일을 바르는 것도 좋다. 건조한 옷장 안에서 가죽이 갈라지지 않고 원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표면을 정리한 후엔 부직포나 천으로 된 덮개를 씌워 바람이 잘 드는곳에 방충제와 걸어둔다. 비닐 덮개는 가죽에 눌어붙거나 세균 번식을 초래할 수 있다. 가죽이 맞닿으면 눌러붙을 수 있으므로 같은 가죽옷은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선닷컴

모피

모피에 치명적인 것은 '열'과 '압력'이다. 털이 큰 힘에 눌리거나 다리미로 다리는 등 열을 가하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비나 눈을 맞았을 경우 물기가 가죽 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반드시 잘 털어내야 한다. 목, 소매 부위 등 체지방이 묻어 털이 뭉치기 쉽다. 이럴땐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가죽에 스미지 않도록 털만 잘 닦아 준다.

또 모피를 장롱 속에 보관할 때는 탈습제를 넣는 것은 삼가 한다. 모피 가죽의 수분을 제거해 가죽을 수축시키고 뻣뻣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보관 시에는 통기성이 높은 실크 스카프, 면 등 천연소재의 덮개로 모피의류를 덮어 주는 게 좋다.

세탁비 절약하는 법

부피가 크고 집에서 물세탁이 어려운 겨울옷들을 매번 세탁소에 맡기다보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모피나 가죽, 알파카 같은 소재의 옷들은 세탁소에 자주 맡기면 오히려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조선DB

손빨래가 가능한 옷들

1. 울 스웨터나 니트는 손빨래가 가능하더라도 처음 한두 번은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모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심한 얼룩이 묻었을 땐 깨끗한 타월을 깔고 샴푸나 울 전용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가볍게 두드려 빤다.

3. 옷 전체를 빨 때는 테이프로 먼저 보푸라기를 뗀 뒤 울 전용 세제나 샴푸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3-5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 빤다. 두 세 번 헹구고 세탁망에 넣어 15초 정도 가볍게 탈수해 평평하게 뉘어 말린다.

4. 아주 가벼운 옷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고 두꺼운 옷은 종이를 깔고 소매를 앞으로 접거나 앙고라 스웨터의 경우 얇은 종이에 싸둔다.

5. 줄어든 스웨터는 미지근한 물 4ℓ와 암모니아 90㎖를 섞은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부드러워지는데, 가볍게 잡아 당겨 늘인 다음 타월에 싸서 물기를 빼고 그늘진 곳에 널어 말린다.

똑소리나는 수납의 기술



나란히 걸어놓기만 한다고 끝이 아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찾아 쓰기 편해야 정돈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전기병 기자

①가죽·모직 옷은 창문 쪽에

가죽이나 모직으로 된 의류는 되도록 창문과 가까운 자리에 거는 게 좋다.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옷 사이 간격을 약간 띄워야 형태가 변하거나 오염 물질이 옮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전기병 기자

②두툼한 패딩은 접어서 짧게

상의용 옷걸이와 바지걸이를 하나씩 준비하자. 우선 패딩을 상의용 옷걸이에 건다. 옷 아랫부분은 바지걸이의 집게로 집은 뒤 바지걸이의 고리를 상의용 옷걸이에 건다. 패딩이 짧아져 생긴 옷장 아래쪽 공간엔 박스를 넣을 수 있다.



/전기병 기자

③바지 수납엔 박스 활용

청바지·면바지는 봄·가을용과 겨울용을 바구니나 박스에 두 줄로 세워 담으면 편하다. 한줄은 겨울용으로, 다른 한줄은 봄·가을용으로 채우고 계절이 바뀔 때 박스 방향을 뒤집으면 된다. 철 바뀔 때마다 옷을 정리할 필요가 없다.

④니트는 돌돌 말기

두꺼운 니트는 원통형으로 말아서 박스에 세워 두면 좋다. 여러 개를 세우면 쓰러지지 않고 형태가 잘 유지된다. 접는 것보다 구김도 덜 해 계절이 지난 뒤에도 형태 변형이 덜하고 무슨 옷이 있는지 한눈에 보여 편리하다.



/전기병 기자

⑤해당 계절의 옷을 허리 높이로

옷 박스가 여러 개면 손이 닿기 쉬운 곳에 해당 계절에 입는 옷 박스를 두는 게 요령. 요즘 같은 봄이면 봄옷을 담은 상자를 허리 높이에 두고 겨울옷을 담은 박스는 손이 잘 안 닿는 옷장 맨 밑바닥에 넣어 두는 식이다.



/전기병 기자

⑥털모자는 박스를 칸막이로

겨울용 비니나 털모자를 서랍에 넣을 때는 납작한 박스를 잘라 칸막이로 활용하면 된다. 가지런하게 정리되고 꺼내기도 편하다. 장갑이나 얇은 스카프 등 부피가 작은 겨울용 소품을 보관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수납법.

⑦부츠 안엔 페트병을

작은 생수용 페트병의 바닥을 자르고 몸통에 구멍을 여러 개 낸 다음 그 안을 신문지로 채워 부츠 안에 넣는다. 페트병이 없으면 뭉친 신문지를 헌 스타킹 안에 넣으면 된다. 형태 유지뿐만 아니라 방습 효과도 볼 수 있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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